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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고기 섭취 부족

작성일 2015-08-28 조회수 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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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고기 섭취 부족
단국대 문현경 교수, 국내 첫 성별 · 연령대별 하루 육류 권장섭취량 제시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고기를 권장량 이하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여성 노인의 경우 고기를 권장량만큼 섭취하는 비율이 10%에도 못 미쳤다.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문현경 교수(한국영양교육평가원장)는 8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주최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생애주기별 육류 권장섭취량’을 발제한 문 교수는 성별ㆍ연령대별 육류(소고기ㆍ돼지고기ㆍ닭고기 포함) 권장섭취량을 제시했다.
육류의 권장섭취량이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각자의 성(性)과 나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성장기인 12〜18세 남성의 하루 육류 권장섭취량은 216.4g으로 65세 이상 여성 노인의 하루 육류 권장섭취량(51.4g)보다 4배 이상 많았다. 19〜64세 연령대에선 하루 육류 권장섭취량이 남성은 137.1g, 여성은 101.6g이었다.
문 교수는 “10〜18세 남녀는 하루에 우유 두 컵을 마시고 19세 이상 남녀는 매일 우유 한 컵을 마신다는 가정 하에 각 연령대별로 남녀의 적정 단백질 섭취량ㆍ하루 칼로리 섭취량ㆍ식사 형태(평소 육류 섭취량 등)를 모두 고려해 성별ㆍ연령대별 하루 육류 권장섭취량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문 교수는 “이번에 제시한 하루 육류 권장섭취량은 소고기ㆍ돼지고기ㆍ닭고기 등의 섭취량을 모두 더한 양으로, 달걀ㆍ우유 섭취량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문 교수는 또한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자 1만 7460명(남성 7,355명, 여성 1만 105명)의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자 72.6%인 1만 2,682명이나 육류를 하루 권장섭취량보다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특히 65세 이상 여성의 경우 하루 육류 권장섭취량이 51.4g으로 가장 낮았는데도 불구하고 권장섭취량 이상 섭취하는 비율이 8.8%에 불과했다. 65세 이상 남성과 19〜64세 여성도 10명 중 7명 이상이 자기 연령대의 육류 권장섭취량을 세끼 식사로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2〜18세 남성은 절반가량이 하루 육류 권장섭취량 이상 고기를 즐겼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ㆍ고교생이 국내 육류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문 교수는 “10세 이상 한국인은 하루 평균 돼지고기 37.5g, 쇠고기 26.4g, 닭고기 20.5g을 섭취하고 있다”며 “특히 돼지고기의 경우 19〜29세 남성이 하루 평균 80.8g을 섭취하는 데 비해 65〜74세 여성은 9.3g을 섭취하는 데 그쳐 연령과 성에 따라 육류 섭취량이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 교수는 이날 하루에 육류를 60〜180g을 섭취하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빈혈 예방을 돕는 철분이 풍부한 육류의 섭취가 부족해 여성의 빈혈 유병률이 10.9%(2012년)에 달하게 됐다는 것이다. 문 교수는 “빈혈은 생리불순 등의 증상으로 임신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임신 후 태아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노인에겐 기억력 감퇴 등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킨다”며 “철분이 풍부한 육류 등의 섭취를 통한 빈혈 예방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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