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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학원, 성장 단계별 적정 사육면적 제시

작성일 2014-12-15 조회수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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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생산성 저하, 밀집사육이 큰 요인
축산과학원, 성장 단계별 적정 사육면적 제시
45~65kg은 0.64㎡, 85~110kg은 0.91㎡ 최적


농촌진흥청은 돼지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성장 단계별 사육 면적을 제시했다. 씨돼지개량과 돼지우리 시설 개선에 따라 생산성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알맞은 규모의 우리가 부족해 밀집 사육하는 농가가 많다.
국내 평균 돼지 생산성(MSY)은 한돈 선진국의 70% 수준으로 낮다. 그 원인을 분석한 결과, 낳은 새끼 수, 젖 뗀 후 크는 비율(이유 후 육성률), 모돈 회전율 순이었다. 특히, 젖을 뗀 후 크는 비율이 낮은 데는 돼지우리 내 환기 불량, 밀집 사육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 성장 단계별 사육 면적은 생산성 향상과 직접 연결된다. 밀집 사육을 하면 서열 형성에 따른 스트레스로 사료 섭취량이 줄고, 허약한 돼지가 많이 발생하는 등 생산성이 떨어진다. 농촌진흥청은 돼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적정 사육 면적을 밝히는 현장 실증 시험을 했다.
돼지 1,060마리를 체중에 따라 5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별로 사육 면적에 따른 성장과 사료 이용성, 혈중 생화학성분과 호르몬 농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체중 45kg∼65kg에서는 0.64㎡가 0.51㎡에 비해 체중 증가량이 9% 높았고, 사료 요구율은 6% 개선됐다.
체중 85kg∼110kg에서는 0.91㎡가 0.65㎡에 비해 체중 증가량은 17% 높았고, 사료 요구율은 11% 개선됐다. 반면, 폐사율은 6.5% 낮았고, 혈중 코르티솔(cortisol)농도는 17% 낮았다. 이렇게 적정 사육 면적을 제공하고 사료와 물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20마리 당 사료 용기와 급수기를 각각 1대씩 설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준철 양돈과장은 “한돈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려면 돼지고기의 품질을 높이는 농장 경영이 필요하다”라며, “최적의 사육 면적을 제공하면 폐사율을 낮춰 방역·치료비를 줄이고, 성장 능력 향상과 사료 이용성도 개선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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