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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FMD 백신 부작용 없다”발표

작성일 2012-01-26 조회수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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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FMD 백신 부작용 없다”발표

검역검사본부, 백신 접종 스트레스는 인정

농가 35% “부작용 있었다” 주장… 논란 계속될 듯

FMD 백신을 맞은 소와 돼지가 죽거나 유산했다는 주장에 대해 정부가 직접적인 백신 부작용은 없었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그러나 조사대상 축산농가의 3분의 1 이상이 부작용이 있었다고 주장함에 따라 백신 부작용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2단계에 걸친 축산농가 현장조사, 축산과학원의 사육가축 비교평가, 해외자료 조사 등을 벌인 결과 “FMD 백신으로 인한 폐사와 유산, 사산 등 부작용이 확증된 사례는 없었다”고 구랍 22일 밝혔다.

현장조사는 1차로 11월 7~11일에 11개 시도 6천364개 농가에서, 2차로 같은 달 28~30일에 30개 농가에서 각각 이뤄졌다. 1차 조사에서 전체의 34.7%인 2천207곳은 백신 접종 2주 내에 부작용이 있었다고 답했다.

젖소 농가 중에서는 무려 61.2%가 부작용을 호소했고 한육우 농가(33.4%), 돼지 농가(24.9%) 순으로 많았다. 유형별로는 유산(19.0%), 폐사(12.0%), 수태율 저하(1.7%), 증체율 저하(1.6%) 순이었다. 부작용이 심했다는 농가를 대상으로 한 2차 조사에서는 ▲저온의 주사액 사용(43%) ▲무분별한 접종과 강추위에 의한 백신접종 스트레스(36.7%) ▲접종 전에 호흡기ㆍ소화기 질병 감염(23.3%) 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축산과학원에서 사육중인 가축을 대상으로 조사에서도 백신접종 전(2010년 1~7월)과 백신접종 후(2011년 1~7월)를 구분해 비교한 결과 폐사, 유·사산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증체량·근내지방도·유량저하·유질감소에서는 변화정도가 미미해 백신 부작용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검역검사본부의 판단이다. 아울러 검역검사본부는 해외사례 조사에서도 백신접종 이전 다른 질병에 감염돼 있는 경우 유량 감소, 피부염 등 부작용 사례는 있었지만, 백신접종만으로 인한 폐사, 유·사산 등의 부작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장조사 결과에서 보듯 백신접종 과정에서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백신 부작용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 검역검사본부도 백신접종을 위해 가축을 모는 과정에서 외상이나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경우나 부주의하게 주사하는 경우 백신접종에 따른 발열·통증·식욕감퇴·무기력 등이 발생해 일시적 산유량·증체율 저하 등 백신접종 스트레스는 발생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인정했다.

더욱이 비육돈 항체양성률이 저조한 것이 과태료 처분으로 이어지는 것도 큰 문제점이다. 실제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차례에 걸친 채혈검사 결과, 모돈과 후보돈에서는 항체가 양성률이 80% 이상 나왔지만 육성·비육돈에서는 1회 접종시 30%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나기도 해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역검사본부 관계자는 “올바른 접종방법 홍보 동영상을 제작, 관계 기관 및 단체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는 등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정확한 예방접종요령 교육 및 홍보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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