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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에서 젖소 수포성 질병 발생 "초비상" - 인

작성일 2000-03-30 조회수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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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수의과학검역원은 3월26일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금파리 소재 권수목장(농장주 김영규, 50세)에서 가축전염병으로 의심되는 수포성 질병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3월26일 발생농장 및 인근 6개농장의 소 105두를 살처분하여 땅에 묻고, 주변농장 소독과 발생농장 반경 10km내에 있는 소, 돼지, 산양, 사슴 78,401두(720농가)를 이동 제한시키는 등 초동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농장주 김영규씨는 지난 3월20일 사육중인 젖소 15두중 2두에서 식욕부진과 침흘림 증상이 나타나고, 22일 10두가, 24일 4두가 추가로 이같은 증상을 보이자, 지난 3월24일 파주시에 이를 신고하였다. 이에 따라 25일 경기도 축산위생검사소가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검역원에 보고하였으며, 국립 수의과학검역원에서 현장조사 및 가검물 채취를 실시, 26일 가검물에 대한 검사결과 수포성 질병으로 진단했으나 정확한 병명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검역원 관계자는 "파주에서 발생한 수포성질병은 구제역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1개 농장 이외에 추가로 발생이 없어 속단할 수 없다"고 밝히고, "현재 바이러스 분리 작업을 하고 있으며, 1주일 후에는 구제역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검역원은 가검물을 영국 펄브라이트 구제역 표준연구소에 보내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했다.
서규용 농림부 차관보는 "이번 전염병의 발병 원인을 확인하고 있으나, 전파력이 강한 1종 가축전염병인 구제역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강력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3월27일에는 감수성 가축의 이동제한 지역을 발생농장 반경 20km 이내로 확대하고, 이 지역의 사료, 원유, 축산분뇨 등의 수송차량을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국방부와 경찰청의 인력을 지원받아 강력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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