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유통과 소비 동향 전망 토론회 개최
수입돈육 공격적 마케팅으로 매출 증가, 소비 트렌드에 맞는 한돈의 차별화 전략 필요

최근 소비 트렌드와 관련 유통 및 소비 시장 주요 이슈를 짚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는 6월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돼지고기 유통과 소비, 시대의 흐름을 읽다’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돈자조금이 주최하고 대한한돈협회·미트저널이 공동주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한돈농가, 육가공업체, 수입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1인 가구 증가, HMR매출 신장… 시장은 변화하고 있다 이날 (주)도드람푸드 강현정 이사는 <돼지고기 유통시장 주요 이슈 분석과 발전 방향>주제발표에서 돼지고기 유통 시장 이슈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상품 출시 및 유통 채널의 변화를 소개했다. 1인 가구 증가와 가성비 중시 문화로 인해 HMR상품(간편 가정식), 실속형 상품의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고 유통 채널은 편의점,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몰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국내 돼지고기 유통 시장의 문제로는 생산자가격과 도매가격 괴리의 문제, 비선호부위의 적체 현상 등을 설명하고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돈농가의 고품질 돈육생산, 육가공업체의 소비 변화에 따른 상품 개발, 수입업체의 안정적 수입 관리 등 사업주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 중국의 생산성 향상에 따른 초과 물량이세계 돈육시장에 큰 영향 줄 것 이어 미트경제연구소 정택주 국제담당전문위원의 <해외 주요 돼지고기 수출국가들의 최근 동향> 주제발표에서는 국가별 돈육 생산과 소비 현황을 설명하며 국내에 미칠 영향을 전망했다. 세계시장의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중국 돈육시장은 최근 생산 증가로 인해 중국 내 수입물량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 사육두수가 6% 증가하면서 가격하락이 예상돼 이 물량이 국내 수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의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수입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정 위원은 “세계 돈육시장은 여러 가지 상황에 영향을 받지만, 국내 고돈가 상황은 수입 증가의 주요 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며 향후 수입량이 늘어날 수 있음을 경고하기도 했다.
지속적 한돈 소비증가로 인한 고돈가… 6월 이후부터 점차 하락세 전망 한돈협회 정책기획부 최재혁 기획팀장의 <한돈팜스를 통한 수급동향 및 전망> 주제발표에서는 고돈가 이유와 앞으로 생산량 및 가격 전망을 설명했다. 최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고돈가 이유는 최근 경기 침체와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이 이슈, AI발생 등으로 지속적으로 돼지고기 소비 증가로 이어진 것을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 또한 유럽 등 선진국의 사육 환경규제로 사육두수 감소, 칠레산, 독일산 삼겹살 오퍼 가격 상승 등의 해외 여건도 한돈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한돈팜스 자료를 이용해 수급과 가격 전망을 발표했는데, 고돈가는 이달을 정점으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10월에는 4,300원까지 내려올 수 있으며, 출하는 7월 이후부터 점차 늘어 11월에는 157만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소비 트렌드와 관련 유통 및 소비 시장 주요 이슈를 짚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는 6월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돼지고기 유통과 소비, 시대의 흐름을 읽다’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돈자조금이 주최하고 대한한돈협회·미트저널이 공동주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한돈농가, 육가공업체, 수입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수입돈육의 공격적 마케팅… 한돈의 차별화 전략 필요 이날 토론회에 참석했던 축산물 유통 전문가들에 따르면 축산물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 중 많은 부분이 수입육이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돈의 품질 경쟁력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마트 문주석 바이어는 “최근 소비 트렌드가 양분화되어 젊은층은 가성비를 중시해 수입돈육의 공격적 마케팅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는 반면, 중장년층은 한돈의 브랜드가치 소비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사육환경이나 유통 상황 등 생산비가 높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므로 한돈의 품질을 높여 차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CJ프레시웨이 류광주 이사는 “고령화, 인구 감소 등으로 돈육 소비는 정체될 수 있다”며 “실버 타켓팅 상품, 병원 환자식, 영유아 프리미엄 상품 등 한돈도 상품 개발과 유통채널을 다변화한다면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돈 마케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남돼지 장보환 대표는 “이제 소비자 보편적인 것 보다는 이베리코나 아그로수퍼 같은 스토리가 있는 특별한 가치소비를 중시한다”며 “한돈인증점을 운영하며 매출 신장을 해온 입장에서 한돈은 매리트가 있음은 분명하다. 벤치마킹을 통해 소비자에게 감동과 만족을 줄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