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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부경양돈농협 이재식 조합장

작성일 2015-07-24 조회수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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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양돈농협 이재식 조합장


협회와 조합, 하나의 목표로 함께 가는 수레바퀴






이재식 조합장이 처음 부경양돈농협 조합장이란 직함을 갖게 된 것은 올해로부터 꼭 10년 전인 2005년이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올해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왔다. 대한민국 대표 품목조합 중 하나인 부경양돈농협을 이끄는 수장으로 돌아온 이재식 조합장의 감회는 누구보다 남다를 듯하다.


조합원과 함께 혁신하는 조합


부경양돈농협은 1983년 부산. 경남 지역의 양돈농가들이 설립한 품목농협으로 종돈 생산에서부터 사료-도축-가공-판매에 이르기까지 양돈에 관한 전 과정을 통합 경영하는 대한민국 대표 양돈전문농협 중 하나이다.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장이 되어 ‘조합원들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조합을 만들겠다는 취임 일성을 내놓은 이재식 조합장은 조합의 기본적인 방향 역시 한돈인, 즉 조합원을 위한 조합 운영에 있다며 이를 위해 사료, 종돈, 유전자(AI) 사업뿐만 아니라 질병진단서비스, 사양관리 컨설팅 등을 최대한 지원해 조합원은 생산에만 전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조합에서는 도축장, 육가공, 유통판매 등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한돈농가의 안정적인 출하를 돕기 위해 육가공사업본부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부경양돈농협은 현재 1일 처리 물량을 900두에서 3천 두로, 참여농가는 60여 농가에서 200여 농가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이재식 조합장은 농가의 안정적 출하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에 열정을 보였다.


“현재 육가공공장은 약 20년 가까이 된 시스템으로 유통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설비와 운영시스템의 업그레이드가 절실합니다. 부경양돈농협은 현재 2개로 운영되고 있는 축산물공판장을 통합해 최신 위생시스템을 도입하고 더 편리한 계류장 시스템을 구축, 하루 돼지 4,500두, 소 600두 이상의 도축시설과 부대시설을 운영한다는 마스터플랜을 그려 놓은 상태로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협동조합형 패커의 탄탄한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추진되는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정부의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정책에 맞춰 도축, 가공, 유통을 일관하는 생산자 중심의 도축장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현재 축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위해 부지를 확보한 상태이며, 약 1,60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많은 예산이 투여되는 사업인 만큼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신중하고 차근차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를 위한 위생과 안전은 물론이고, 유통의 선진화로 축산업 발전과 지역사회의 고용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돈의 미래를 이끌기 위한 노력


그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한돈 판매를 위해 9개 직영매장에서 50개로 확대하는 등 직거래 장터와 축산물 전문판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생산자인 조합원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도농 소통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가의 생산성 향상으로 경영부담을 완화하는 것도 주요한 관심사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질병에 대한 대처도 강조했다. 부경양돈농협은 이미 수년 전부터 PRRS 청정화 사업과 농가별 질병모니터링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5월 29일에는 최첨단 ‘질병진단센터’를 신축 준공했다. 명실공히 부산 경남 최고의 병성감정기관으로 발전한 질병진단센터를 통해 앞으로 질병의 발생원인을 신속히 진단하고 농가별로 맞춤컨설팅을 할 수 있도록 인원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조합원을 대상으로 특화된 지원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한돈농가의 규모화와 조직화로 말미암아 시설투자 및 개보수를 위한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 이에 따라 단순한 자금대출이 아닌 위험관리를 포함한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조합원에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이용 실적에 따른 금리 인하는 물론 서부경남지역에 금융 지점을 확충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식 조합장은 지난 시간 동안 우리 양돈업은 큰 위기 속에서 불투명한 미래를 걱정했지만 그만큼 또 성장하고 극복해왔다며, 구제역 등 악성질병과 FTA 등으로 대내외적 위기의식이 높은 상황이지만 우리 스스로 경쟁력을 높인다면 “한국 한돈산업,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전국 단위의 한돈협회와 양돈농협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가는 양쪽의 수레바퀴로 위기를 공통의 문제로 인식하고 제 역할을 충실히 소화한다면, 또한 소비자인 국민이 한돈에 대한 신뢰와 농민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를 잘 마케팅해 나간다면, 한돈의 미래는 충분히 발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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