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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왜 여기까지 왔는가’ 수의정책포럼 개최

작성일 2015-04-22 조회수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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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왜 여기까지 왔는가’ 수의정책포럼 개최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신창섭)는 지난 4월 9일 대전 인터 시티호텔에서 국내외 수의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 제역, 왜 여기까지 왔는가’라는 주제로 수의정책포럼을 갖 고, 구제역이 장기화되고 있는 원인 진단과 향후 개선책 및 대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이날 많은 국내외 전문가들은 백신이 구제역 확산방지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면서도, 선택이 적절치 않으면 그 효용을 발휘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포럼에서 기조발표에 나선 예재길 한국양돈수의사회 전염 병특별위원장은 “지난해 12월3일 진천에서 구제역이 신고 된 후 판명까지의 1주일이 골든타임이었는데, 그때를 놓쳐 전국으로 퍼졌다”며 “신고가 들어왔을 때 바로 이동과 접 근을 차단하고 주변에 대한 정밀 진단 및 검사에 들어갔어 야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또 “좀 더 ‘r1’값(바이 러스와 백신주의 면역학적 상관관계)이 높은 백신주를 서 둘러 도입하지 않은 것도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발생 지역과 매칭률(적합도)이 높은 백신주로 만든 백신을 사용해야 한다는 데는 외국 전문가들도 같은 의견이었다. 대만 구제역 방역의 권위자인 첸시핑 국립대만수의과대 학 교수는 “대만의 경우 2009년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자 체 분리 백신주인 ‘O타이완(Taiwan)98’주로 만든 백신으로 큰 효과를 봤다”고 밝히고, “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하는 것 처럼, 백신도 유연성있게 변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 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정선현 대한한돈협회 전무는 “정부 는 ‘백신만 하면 다된다’라는 식의 백신맹신론이 결국 발병 원인을 농가의 미접종탓으로 몰아붙였지만 이제 기존 백 신 접종으로 구제역을 차단할 수 없었다는 건 이제 온 세 상이 다 안다”며 “잘못된 방역지침으로 인해 일선 현장에 서는 이상육 발생, 과태료 부과 문제 등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산 돼지와건강수의그룹 원장 역시 “발생 전에는 Omanisa가 합리적일 수 있다. 하지만, 발생 후에는 야외주 와 매칭이 높은 다른 백신주로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필요 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와 관련, 역시 패널로 참석한 오순민 농림축산식품부 방 역총괄과장은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해 정부에서 O형 단 가백신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공급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 서도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향후 긴급행동지침 (SOP) 개선, 농림축산검역본부 중심의 방역정책 추진 등이 포함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포럼에서는 살처분 범위 확대, 백신 항체형성 률 판정기준 변경, 거점 소독조 보완, SOP 개정 등 다양한 FMD방역대책 개선책들이 제기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창섭 신임 양돈수의사회장의 취임식 도 함께 열렸다. 신창섭 양돈수의사회장은 제23대 회장단 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양돈수의사회기를 전달받아 제24 대 집행부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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