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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구제역 백신 기존 백신 효능 앞질러

작성일 2015-03-16 조회수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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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구제역 백신 기존 백신 효능 앞질러
새로운 백신주 ‘O 3039’ 추가한 백신이 기존 ‘O1 Manisa’보다 바이러스 면역력 2배↑




정부는 구제역 신형백신의 항체형성률이 기존 백신에 비해 높다고 판단하고 신형백신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주이석, 이하 검역본부)는 메리알사로부터 구제역 백신과 바이러스간의 면역학적 상관성 실험결과에 따라 지난 2월 5일 긴급수입된 새로운 구제역 백신이 기존 백신보다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2월 26일 밝혔다.
면역학적 상관성은 백신주에 사용한 바이러스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간의 유사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상관성이 높을수록 외부 바이러스를 이겨낼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구제역 백신과 지난해 12월 충북 진천에서 분리한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학적 상관성을 실험한 결과 기존의 구제역 백신주(오원 마니사, O1 Manisa)의 경우, 진천바이러스와의 면역학적 상관성(최고일치율 1 기준)이 0.29~0.59로 나타났다.
반면 O1 Manisa와 O 3039를 혼합한 백신과 진천바이러스와의 면역학적 상관성을 조사한 결과 혼합 백신에 포함된 O1 Manisa 백신주의 상관성은 0.46~1.00, O 3039 백신주의 상관성은 0.36~0.81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혼합 백신이 기존 단가 백신보다 바이러스 면역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관성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면역학적으로 유사하다는 의미이며, 상관성이 높은 백신주로 백신을 만들면 효과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은 “O1 Manisa 백신주가 하나인 단가 백신보다 O1 Manisa에 O 3039 백신주를 혼합하면 시너지효과가 발생해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존 백신에 비해서 신형백신의 면역학적 상관성이 더 높게 나타난 만큼 신형백신으로 대체해갈 것”이라면서 “‘O1 마니사’와 ‘O 3039’가 모두 들어있는 백신주를 들여오기 위해 구체적 방안, 방식, 경제성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면역학적 상관성이 높아지면 항체 형성율도 높아진다. 이명헌 과장은 “바이러스를 이겨낼 힘이 커진다는 것은 돼지 몸에 항체(면역체)가 형성될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혼합백신을 접종하면 돼지의 항체 형성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기존 백신을 접종한 돼지에게 항체가 형성되는 비율이 50~60%에 불과해 물백신 논란이 제기됐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앞으로 기존 백신 대신 이번 실험을 통해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신형 백신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용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총괄과 주무관은 “신형 백신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해 메리알사에 물량 확보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구제역 상황이 진정된 이후 전문가 협의를 거쳐 국내 상시 백신을 기존 백신에서 신형 백신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역본부는 구제역 백신 효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O 3039’ 백신주를 추가한 새로운 백신 58만두 분량을 지난 2월 5일 긴급 수입해 돼지에 우선 접종해오고 있다.
이밖에 검역본부는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인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에서 현재 유행중인 구제역을 실험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퍼브라이트연구소는 지난해 7월 국내에서 발생했던 구제역 바이러스와 국내 접종 백신의 균주가 너무 달라 해당 백신으로 구제역을 막기 힘들다는 보고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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