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한돈자조금 어떻게 쓰여지나

한돈자조금 대의원회가 지난 11월 26일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개최된 2차 대의원총회에서 내년도 한돈자조금사업 예산안을 원안 통과시켰다. 한돈자조금 대의원회는 2015년도 사업방향을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한돈인의 소득증대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4가지 사업방향을 잡았다. 이를 위해 첫째,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한돈산업’, ‘한돈인’, ‘한돈’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안전하고 깨끗한 한돈산업 이미지 지속 개발·제공, ▲사회약자·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미래지향적 비전 실행을 위한 지역 지도자 양성, ▲수입산과 차별화된 ‘한돈’ 우수성, 차별점 개발·홍보, ▲분뇨 자원화를 통해 한돈산업을 자연순환농업의 중심체(中心體)로 인식 전환 등을 추진키로 했다. 둘째, 한돈 저지방부위 소비확대를 바탕으로 한 한돈 선호부위 소비활성화 촉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2016년 FTA 수입 돈육 무관세 본격화를 대비한 소비홍보 강화, ▲한돈 판매인증사업 제2도약 및 시스템 개선으로 가격안정과 소비 활성화 유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판매촉진 행사 본격 전개, ▲자율적인 돈육 수급안정사업 기반 구축 (정부지원확대) 등을 실시한다. 셋째,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한돈 고급화 지원을 위해 ▲즉석 식육가공품 제조, 판매를 위한 기술 보급 지원, ▲‘한돈’ 차별화를 위한 품질 향상 교육 등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넷째, 생산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내실화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로 참여도와 현장 반영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계획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 절차만을 남겨놓고 있지만, 그간의 사례를 감안할 때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도 주요 한돈자조금사업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2015년도 한돈자조금사업예산은 모두 197억5천3백만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는 190억8천8백만원이 책정됐던 2014년보다는 6억6천만원 가량이 증가한 것이다. 농가거출금은 115억9천9백만원(58.7%)으로 올해보다 3억9천5백만원이 늘어났으며, 정부지원금은 50억3천3백만원(25.5%)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종돈업계와 돼지A업계에서 자발적으로 납부하고 있는 축산물영업자 지원금은 지난해 경기 악화로 1억2천만원(0.6%)으로 올해에 비해 4천8백만원 줄어들었다. 이익잉여금은 30억원(15.2%)으로 3억1천6백만원 증가했다.
내년에는 소비홍보사업에 66억5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체 예산의 33.7%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해보다는 그 비중이 다소 상승했다. TV/라디오 및 잡지광고, PR사업, 방송프로그램 제작·협찬, 디지털광고, 옥외광고 등이 주요사업이다. 올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유통구조 개선사업의 경우 그 예산규모가 다소 감소했다. 전체 예산 가운데 29.1%인 57억4천15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한돈 판매점 인증제와 한돈 유통 홍보사업, 지역별 시식회 및 한돈판매촉진, 제주 도새기축제, 한돈데이 행사, 한돈 이동판매차량 운영, 저지방부위 소외계층 전달, 수급안정사업 등에 예산 투입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에는 18.9%인 37억2천591만원이 배정됐다. 농가대상 교육사업으로는 한돈자조금 거출홍보, 대의원 및 한돈인 간담회, 전문지 등 광고, 한돈수첩 제작, 한돈자조금 정기소식지 제작, 전문가 상담 서비스 제공, 세미나 등 개최지원 등 농가정보제공 등이 함께 진행된다. 분뇨처리 및 양돈장 환경개선, 경종농가 퇴액비 교육, 가축분뇨 처리방법 계도 홍보, 양돈장 악취저감 지원사업, 한돈농가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 캠페인, 돼지 FMD열병 박멸위원회 운영, 전산관리시스템 구축 및 보급, 양돈후계자 교육, 양돈장 전문인력육성프로그램, 지역조직 실무자 교육, 돼지공인능력검정원 양성교육 등 인력양성 및 역량강화 사업도 추진된다.
소비자 대상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으로는 홈페이지, SNS 등 디지털 마케팅사업, 축산물 브랜드전 등 각종 소비촉진행사, 영양사 부위별 가공체험교육, 단체급식 메뉴보급 및 이용확대, 한돈영양이야기교실 운영, 한돈 학교급식 우수학교 선정, 한돈햄 소시지 만들기 체험교육, 식육점 즉석육가공품 제조교육, 축산물 인식개선 사업 등이 전개된다. 조사연구사업에는 2.5%인 4억8천6백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밖에 도축업계에 지급되는 자조금 징수수수료는 812백만원(4.1%), 운영관리 1,221백만원(6.2%), 선거 88백만원(0.4%), 예비비 978백만원(5.0%) 이다. 이번 예산안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예측 총 도축두수 1천5백26만두(모돈수 925천두×MSY 16.5두 기준)에 두당 800원씩 95%의 거출률을 적용해 115억9천9백만원이라는 농가거출금을 산출해 냈다. 하지만 이날 예산안 의결에 이어 두당 300원씩 농가거출금 상향조정안이 통과되면서 내년도 세입규모도 241억283만5천원으로 순증됐다. 자조금사무국측은 거출금 인상분의 경우 돼지가격 폭락에 따른 비상사태 시에만 투입되는 별도 수급안정기금으로 적립되는 만큼 일단 세출부분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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