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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마치고 퇴임하는 한돈자조금 고진각 前사무국장

작성일 2013-08-23 조회수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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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각 한돈자조금 사무국장이 임기를 마치고 지난 7월 31일 퇴임했다.

이날 한돈자조금사무국에서 만난 고 사무국장은 “지난 10년간 한돈자조금사업의 시작과 성공적인 정착을 시키고 떠나 기쁘다”며 “비록 일선에서 물러나지만 한돈인으로 영원히 남겠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충남 연기 출신으로 대한민국 축산 제1의 기수를 꿈꾸며 천안연암대학교 1기 졸업생으로 축산업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세종무역 농장장, 대구 소재 사료회사, 부경축협, 대경양돈조합 등을 거치며 지난 30년간 한돈산업과 함께 했다. 한때 거창, 합천, 함양, 의령 등을 무대로 ‘세일즈 왕’에 오르기 했다고.
고진각 국장은 지난 2004년 4월 한돈자조금이 태동하면서 한돈자조금 초대 사무국장으로 취임했다. 고 국장은 “한돈자조금 정착과 자조금 거출 협조와 설득을 위해 전국의 농가와 도축장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한돈자조금 거출을 위해 지난 10년은 정말 정황없이 보낸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고 국장은 “그동안 한돈업계의 숙원사업인 이 제도가 시행되기도 전에 많은 잡음이 있었지만 자조금 사업이 제대로 뿌리를 내리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회고한다. 이러한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한돈자조금 사업이 정착되는 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도축장 대표들이 한돈자조금 사업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하는가 하면 거출 초기 지역 도축장들의 참여 부족으로 많은 속앓이를 했던 그였지만 자조금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터라 쉽사리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재임기간인 지난 10년동안 400원이었던 한돈자조금은 600원, 800원으로 인상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으나, 이제는 한돈산업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제도로 자리매김한 것에 사무국 직원들의 노력과 거출에 적극 협력한 농가와 도축장 관계자들 모두의 공으로 돌렸다.

퇴임 후의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고진각 국장은 남도를 일주하는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국장은 자전거는 자동차보다 빠르지 않지만 차량의 속도로 인해 아쉽게 그냥 지나치고 말던 것들을 하나 하나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자전거 여행을 통해 지난 시간동안 지나쳤던 감사한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상기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돈인들이 피땀 흘려 번 돈으로 납부한 한돈자조금을 본 뜻에 맞게 성실하게 사용해 한돈농가의 이익과 한돈산업의 이미지 제고에 작은 보탬이 되었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비록 일선에서 물러나지만 한돈인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저돈가로 많은 한돈농가들이 어려움에 있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우리는 훌륭하게 극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한돈자조금의 성장과 한돈산업의 밝은 미래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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