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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업계 반발에 환경부 “오판했다”… ‘삼겹살 황사 논란’ 마무리

작성일 2013-05-08 조회수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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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업계 반발에 환경부 “오판했다”… ‘삼겹살 황사 논란’ 마무리




‘삼겹살이 황사먼지 배출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와 웹진모음집을 배포해 한돈업계의 강한 반발을 샀던 환경부(장관 윤성규)가 결국 공식사과에 나섰다. 한돈협회 측이 환경부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더 이상 문제제기를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때 아닌 ‘삼겹살 논란’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지난 4월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중에 “환경부가 ‘삼겹살이 황사 먼지 배출에 도움을 준다는 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발표한 것은 논란있는 내용”이란 이낙연 민주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내부에서) 오판한 것 같다”고 인정했다. 윤 장관은 또 “(이 일이) 한돈농가에 누를 끼친 것 같다”며 사과했다.
윤 장관의 사과 발언은 지난 4월 23일 환경부 웹진 ‘환경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의 세 번째 모음집에서 한국환경건강연구소 전상일 박사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삼겹살이 황사 미세먼지배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근거 없는 속설에 불과하다고 밝힌 것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환경부 발표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4월 25일 환경부의 왜곡된 발표를 보도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언론사로 즉각 발송했다. 한돈자조금도 협조공문에서 “대통령과 국회까지 나서 한돈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이는 가운데 환경부가 왜곡된 발표를 내놓은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한돈협회도 25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국내 양돈산업은 8개월 째 이어지는 돼지가격 폭락으로 농가들의 도산과 폐업이 이어져 한돈농가의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한돈농가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읽지 못한 환경부의 세심하지 못한 부주의한 발표가 소비회복의 불씨에 찬 물을 끼얹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는 “과학적 근거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사실을 왜곡하고 세심하지 않은 발표로 대국민 혼란과 죄 없는 돼지고기 소비급감만 초래해 수입육과 힘겨운 싸움 속에서도 맛좋고 신선한 돼지고기를 생산하고자 하는 국내 한돈농가의 의지를 꺾어버리는 환경부의 책임은 너무도 무겁다”며 환경부에 대국민 사과 및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그 근거로 한돈자조금과 한돈협회는 전 박사의 연구결과와 달리 돼지고기가 체내 중금속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환경부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지난 2007년 한국식품연구원 연구결과 공장 근로자 58명에게 6주 동안 돼지고기를 섭취하게 한 결과 돼지고기를 먹지 않은 근로자에 비해 납은 2%, 카드뮴은 9% 이상 체내 잔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순천향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이병국 교수와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박선민 교수팀이 적절한 지방섭취가 혈액 중 납 농도 감소에 영향을 준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해 환경과학 관련 권위지인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2012년 6월호에 게재한 사실도 언급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5일 윤성규 환경부 장관의 국회 사과 발언과 함께 이날 보도자료를 냈던 환경보건정책과 이지윤 과장이 한돈협회를 찾아가 “피해를 줄 의도는 아니었다”고 사과하고 해명해 일단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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