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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돼지고기 ‘유전자 열쇠’ 찾았다

작성일 2012-10-08 조회수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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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돼지고기의 육질을 좌우하는 유전자를 발견해 고기 맛이 뛰어난 돼지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경남과기대 생명과학대 김철욱 교수와 정진영 교수로 이루어진 공동 연구팀은 육질이 우수한 돼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유전체 마커(nsSNP)`를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유전체 마커(nsSNP)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변화를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말한다.
돼지고기의 맛은 도축한 후 숙성과정에서 결정된다. 숙성과정에서 산도(pH)가 올라가고 육즙이 누출되지 않으며 조직이 쫄깃해야 맛 좋은 돼지고기로 인정받는다.
연구팀은 숙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맛이 좋기로 유명한 돼지 `버크셔`의 유전자를 분석해 모두 1만8900개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찾았다. 이 중 단백질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인 nsSNP는 580개였다. 연구팀은 실제로 nsSNP가 돼지고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내기 위해 467마리의 돼지를 도축해 육질과 유전자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육질과 관련이 있는 15개의 nsSNP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김철욱 교수는 ‘각 유전자는 지질대사, 산화 등 육질과 관련된 단백질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육질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가 발견된 만큼 연구팀은 이를 활용하면 맛 좋은 돼지고기의 생산과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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