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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의 양돈전망-돼지고기 가격 안정 대책에 대한 소고

작성일 2011-06-27 조회수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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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의 양돈전망

돼지고기 가격 안정 대책에 대한 소고

물가 당국이 보는 고물가 주범(?)중 하나인 한돈 가격 잡기에 “올인”하고 있는 듯하다. 농식품부가 최근 발표, 추진하고 있는 “돼지고기 가격 안정 대책 방안”에 따르면, 주요 골자가 공급량 확대와 타육류(한우고기 등)로의 소비 대체로 요약되고 있다.

공급량 확대를 기하기 위해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 무관세 돈육 수입물량을 확대하여 한돈 거래가격이 예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농수산물 유통공사, 수입, 유통업체들을 동원, 냉장 삼겹살 2만 톤을 즉시 수입하도록 했고, 냉장육 취급의 취약점인 유통기한 경과로 인한 냉장돈육 수입, 판매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도 정부가 보전해주는 처방까지 내려주었다. 이러한 수입물량 확대와 더불어 한돈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군 급식 돼지고기를 한우고기로 대체 공급하여 돼지고기 수요억제를 통한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구제역 당시 수매, 비축중인 냉동돼지고기 848톤을 시중에 조기 공급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에도 한돈가격이 잡히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여, 올해 하반기에도 13만 톤의 돼지고기 할당관세를 계속 적용, 수입을 원활토록 하고 있다.

돼지고기 소비를 대체하기 위하여 FMD이후 30%정도 큰 폭 하락된 한우고기를 대폭 할인 판매하여 한우고기 쪽으로 소비를 유도하는 방안이 수립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유통, 소비, 현장에서의 가격 안정 유도방안 시행과 더불어 한돈 생산 현장의 공급기반 확대를 위하여, 종돈 MMA 물량 2천 4백두를 6천두로 늘리고, 모돈도 무관세로 3만 1천두를 수입토록 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돼지고기 가격 안정대책이 어느 정도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 보여지나 수입물량 확대 위주의 한돈 가격 안정 도모는 국내 양돈기반 재건에 큰 걸림돌로 작용될 것은 명약관화할 것으로 보여져 현실적으로 한돈 생산기반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는 방안이 보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난 1~5월중의 한돈 도축두수(등판자료 참조)는 4백 49만 2천 7백두로 작년 동기간의 6백 4만 7천 6백두대비 25.7%나 감소되었고, 도매시장 경락물량도 작년동기 보다 24.5% 감소한 68만 9천 3백두였다. 반면, 이 기간 중 수입된 돼지고기는 17만 9천 9백톤으로 작년동기간 대비 2.2배나 늘었다.

5월 넷째 주에 4,160두로 감소세가 이어졌던 전국 도매시장의 하루평균 돼지 경락물량은 6월 첫 주에도 3,960두로 감소세가 이어졌다가 둘째 주에는 4,270두로 증가했으나 주초 휴무를 감안하면 증가세로 보기 어려운 물량이었고, 셋째 주에는 4,040두로 줄었다.

5월 넷째 주에 7,530원대로 오름세가 이어졌던 박피돈 전국 평균 경락가격은 6월 들어서며 첫 주에는 7,700원대, 둘째 주에는 7,890원대로 가파르게 올랐다가 셋째 주 들어서며 7,540원대로 내리며 조정국면을 보였다.

6월 들어서며 고공행진이 이어지던 돈가가 중순 들어서면서 급등지속에 따른 후유증과 한우고기 소비 대체 효과 등의 영향으로 조정국면을 보였다. 이러한 추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절대 물량 부족에 따른 고돈가 추이는 상당기간 이어질 수밖에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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