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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의 양돈전망-- 한돈산업 재건를 위하여…

작성일 2011-02-09 조회수 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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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의 양돈전망

한돈산업 재건를 위하여…


이래도 되는 걸까? 대재앙이라고 불리워 질 수밖에 없는 구제역이 혹한 속에서도 총력을 기울여 추가확산을 저지하려는 방역망을 뚫고 마지막까지 버텨오던 경남, 호남지역 중 경남지역마저 확산, 허탈, 절망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1월 27일까지 살처분 매몰 대상두수가 4,970여농가의 2백82만두를 넘어섰고 그중 돼지는 1,300여 농가의 2백67만두를 넘어서 2010년 말 사육두수 9백88만1천두 대비 27%나 매몰되었고 조속 진정되지 못할 시 30% 돌파도 우려되고 있다.

향후 구제역 추이에 크게 악영향으로 작용될 것으로 염려되는 설귀성을 자제해 달라는 정부의 담화문이 발표된 가운데 금번 구제역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이 축산농가, 지자체, 중앙정부의 안일한 대응에서 비롯된 것으로 모아지고 있어 구제역 진정이후에도 이에 대한 비판이 커질 수 밖에 없을 듯하다. 구제역으로 인한 피해액수가 (1/27 기준) 살처분 보상분만 1조8천억원을 넘었고 직접피해는 2~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기타 간접피해까지 포함하면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 불가피하다. 이러한 사상 유례없는 구제역 피해에 따른 해당 분야의 책임론과 향후 대책방안은 빠르고도 강력하게 수립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지나 더불어 더욱 시급한 사안은 구제역 이후 우리 양돈산업 재건을 위한 현실적이고도 신속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일 듯하다. 이미 생산자 단체에서부터 구제역 이후 양돈산업 재건을 위한 대책팀이 구성, 가동되고 있는 점은 시의 적절하다고 보여지나, 국내 양돈산업이 재기해야만 공존, 공생할 수 있는 관련 산업(사료·육가공·유통·동물약품·기자재)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국민들의 이에 대한 이해, 격려 없이는 힘들 것이라 보여진다. 특히 설 성수기를 앞두고 공급물량의 극심한 부족현상에 따른 국내산 돈가의 폭등으로 상당기간 다져온 한돈 소비기반의 큰 폭 위축이 걱정되는 가운데 정부가 물가안정대책으로 돼지고기를 무관세로 일정량을 긴급 수입할 것으로 발표되어 한돈 소비기반 위축 가속화가 우려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국내 돼지거래가격이 폭등하고 물량확보 마져 어려워져 육가공·유통·외식업소들의 경영수지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점 역시 국내 돼지고기 소비기반의 큰 폭 위축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방역강화지속은 기본이고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에 양돈농가·유통·육가공업체들의 적극 협조, 참여가 절실하다고 본다.

작년 12월 마지막 주에 하루 평균 5,840두선으로 일주일전보다 17%나 크게 줄었던 전국축산물도매시장의 하루 평균 경락물량은 1월 들어서며 구제역 확산지속으로 첫 주에는 5,120두로 감소세가 이어졌다가 둘째 주에는 5,300두로 소폭 늘었으나 셋째 주에는 5,230두선으로 감소되며 물량 부족세가 이어졌다.

작년 12월 마지막 주에 4,770원대로 올랐던 박피돈 전국평균가격은 물량 부족세 지속으로 첫 주에는 5,200원대, 둘째 주에는 5,880원대, 셋째 주에는 6,720원대로 수직상승했고 1월 마지막 주중에는 8,300원대를 돌파하며 작년 마지막 주 대비 75%나 폭등했으며 탕박돈도 1월 첫 주의 4,820원대가 1월 마지막 주중에는 7,000원대로 45%이상 올랐다.

설 성수기 수요 증대속에 공급물량 태부족으로 야기된 국내 돈가 급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월중에는 가격폭등에 따른 소비감소와 설 이후의 의례적인 소비위축으로 단기간 급등한 돈가가 하향 조정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으나 최대 변수는 설 연휴이후의 구제역 추이에 따른 출하물량 변동 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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