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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 삼겹살과 상추

작성일 2010-10-13 조회수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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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성 소장의 양돈전망- 삼겹살과 상추

 

올해 추석도 예년과 다름없이 한우선물세트가 대세인 가운데 축산물류가 호조를 보이며 마무리되었다. 한우 선물세트가 작년 대비 20%이상 매출 신장을 보였고, 올해 추석을 “한돈햄”선물세트 소비촉진 시발점으로 정하여 판촉활동을 강화했던 양돈협회도 예상보다 큰 실적을 거양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돼지고기 소비증대에 기여 폭이 컸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렇게 금년 추석이 타 품목에 비하여 축산물 관련 품목들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데는 폭염과 잦았던 비, 태풍피해 등으로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 큰 축 중의 하나인 과일류의 작황이 극히 부진, 물량부족은 물론이고 가격 상승폭이 컸던 점이 가장 크게 작용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올 추석에 나타났던 과일 선물세트 고전과 더불어 최근 서민들의 기본식단인 채소류의 이상 폭등현상으로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듯하다. 배추 한포기가 1만 2천원, 대파 한단이 7천원, 상추 한장이 300원 등, 최근 채소류의 가격을 보면 “삼겹살을 상추로 싸먹는다”가 아니고 “상추를 삼겹살로 싸먹는다”는 얘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중국으로부터 배추를 긴급 수입하여, 폭등세를 진정시키려는 정부의 입장도 오죽하랴마는 “베지 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이니 채소가격 폭등현상의 신속한 진화가 더욱 절실해지는 듯하다.

특히 돼지고기 비수기인 추석이후 10월중의 돈가 하락을 염려하고 있는 양돈농가들의 입장에서 보면 돼지고기 소비의 절대 파트너인 상추, 배추 등 야채류의 가격 급등이 돼지고기 소비에 큰 악재로 작용될 것이 염려되고 있어 야채류 가격의 빠른 안정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클 수밖에 없다고 보여 진다.

◦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9월 둘째 주에 하루 평균 7,210두로 첫째 주 대비 13%나 크게 증가세를 보였던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의 하루 평균 경락물량은 추석 직전 주 (9/13~9/18)중에는 8,710두로 둘째 주 대비 20%나 크게 증가, 추석 막바지 수요를 기대한 물량이 크게 늘었음을 반영했다. 추석 직후 9월 마지막 주(9/27~10/1)에는 하루 평균물량이 7,810두로 추석 직전주 대비10%정도 줄었으나 거래가격을 고려할 때 예상보다는 출하물량이 많았다.

◦ 9월 둘째 주에 4,690원대로 오름세가 이어졌던 박피돈 전국평균 경락가격은 추석 직전 주에는 출하물량의 큰 폭 하락세 속에서도 4,620원대로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추석 직후,9월 마지막 주에는 주초의 4,480원대가 주말에는 3,840원대로 내림 폭이 큰 양상을 보이며 마무리 되었고, 탕박돈도 3,92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190원 하락세를 보였다.

추석이후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돼지고기 소비 감소 속에 출하물량 조절이 원활치 못함에 따라 크게 내린 돼지거래가격은 단기 급락에 따른 일시 반등, 조정양상을 보인 후 약보합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며 도매시장 출하물량 추이가 큰 변수로 작용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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