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성 소장의 양돈전망 / 봄바람, 한돈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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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0-04-07 | 조회수 | 1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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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벽두부터 전 축산농가의 마음을 졸이게 했던 구제역이 2개월20일 만인 지난 3월23일자로 경기지역 중 마지막 6차 발생 위험지역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하면서 공식적으로 종식이 선언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폐쇄됐던 전국 82개 가축시장도 모두 재개장해 정식 업무에 들어가게 되어 다행스럽다. 그러나 계절적으로 불고 있는 황사를 감안한 방역고삐는 늦추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구제역 발생, 종식선언의 과정을 보면 정부당국, 축산 관련인의 대응 자세가 과거와는 다른 훨씬 성숙된 자세로 임했다고 평가되고 있고, 언론매체들도 보도에 신중한 자세를 보인 점 역시 고무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정부에서도 이번 기회에 구제역 방역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여, 국내 축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올해 발생했던 구 제역이 전화위복의 기회로 활용되길 기대케 하고 있다. 연초부터 지지부진해오던 국내 돼지 거래가격이 3월 하순이후 반등폭이 커지고 있어 본격적인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4월중 돈가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 1월중에 박피돈 전국 평균 경락가격은 3,880원대로 예상보다 낮은 가격대가 형성됐고, 2월 들어서도 3,930원대로 소폭 반등 조짐을 보이는 수준에서 머물러 양돈농가의 실망감을 키워왔으나 3월 중순부터 반등세 기조가 형성, 3월 하순부터 는 상승폭이 커져 4월초 주말에는 4,500원대를 돌파하며 추가 반등을 기대케 하고 있다. 더구나 올해 1~2월중 돈가 약세 요인 중 하나였던 도축두수 증가세가 3월중에는 전년동월보다 13%나 증가했음에도 반등폭이 컸던 점은 계절적인 수요증가, 대형업소들의 할인행사 영향과 더불어 총 도축두수 대비 도매시장 출하량이 감소세를 보였던 요인도 크게 작용했다는 점은 고려되어야 할 만한 대목이라 보여진다. 어쨌든 추위를 뚫고 불어오는 봄바람과 더불어 ‘한돈’ 바람도 불어줄 것이 기대되는 4월이다. 3월 셋째주 6,500두 수준으로 줄며 돈가 반등세를 촉발시켰던 전국 도매시장의 하루평균 경락물량은 3월 넷째주에는 6,420두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고, 3월말 4월초 주중에는 5,960두 수준으로 넷째주 대비 7%나 감소세를 보여 최근 가장 적은 6,000두 이하 수준까지 감소했다. 3월 셋째주에 3,970원대로 반등세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박피돈 전국평균 경락가격은 넷째주에는 4,250원대로 280원이나 올랐고 3월말 4월초 주에도 오름세가 이어져 4,440원대까지 상승폭이 커졌으며 탕박돈도 3월 셋째주 3,730원대가 넷째주에는 3,840원대로 오름세를 보였다가 3월말 4월초 중에는 4,070원대로 전주대비 230원이나 크게 올랐다. 얼어붙던 대지가 녹는 3월에도 국내 돈가는 “춘래 불사춘”이라 할 만큼 얼어붙어 행락철이 본격화되는 4월을 더 기대케 한 듯하다.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치더라도 3월 하순부터 반등세가 점차 그 폭을 키우고 있어 계절적으로 돼지고기 수요가 커지는 4월중에는 3월 하순이후의 강세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저지방부위 체화가 다시 부담으로 작용될 듯 하며 단기 큰 폭 상승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국면도 예상케 하고 있다. <축산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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