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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양돈산업을 돌아보며…”

작성일 2009-12-24 조회수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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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양돈산업을 돌아보며…”

2009년은 한마디로 희망과 어둠이 교차하는 격동을 잉태한 한 해라 할 수 있다. 연초부터 새롭게 등장한 ‘신종플루’가 돈가 발목을 잡더니 한-EU FTA 체결 가서명 소식까지 들려와 양돈농가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그나마 돼지고기 수출을 위해 돼지열병 청정화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아울러 내년부터 써코백신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고 하니 다행이 아니라 할 수 없다. 기축년 올 한해 우리 양돈산업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 해를 돌이켜본다.

01. 돼지열병 청정화 사업 개시

2009년 1월 새해, 양돈산업의 수출길을 여는데 가장 기초가 되는 돼지열병 청정화 사업이 민간주도의 돼지열병박멸대책위원회로 공식 출범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돼지열병 청정화사업은 기존의 돼지열병 발생 최소화 정책 유지를 넘어, ▲2009~2010년 박멸기반 구축단계(예방약 100%접종과 검사, 비발생유지) ▲2011~2012년 청정화 확인단계(마커백신 활용 양성축 살처분, 예방접종 중단대비 발생위험도평가) ▲2013~2014년 청정화 달성단계(지역별 청정화 확인)를 거쳐 국가단위 청정화를 선포하고 ▲2015년부터 청정화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2009년 현재 돼지열병 청정화 사업은 당초 계획에 의거하여 박멸대책위를 구성하고 지역별 박멸위 구성 등 조직화 및 양돈농가 순회교육도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02. 돼지고기 전부위 소비촉진 추진

3월 3일(화)은 삼겹살을 먹는 날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상식에서 벗어나 양돈협

회가 양돈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3.3데이’행사를 갖고, 이 날을 돼지고기 전 부위를 활용한 맛있는 요리를 매일 먹을 수 있는 날로 선포했다.

불균형한 소비문화에 양돈협회가 돼지고기의 모든 부위를 맛있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다는 31가지 요리를 선보여 기존의 상식에 도전장을 낸 것.

03. ‘신종플루’에 따른 양돈농가 피해 & 신속 대응

올해 양돈시장은 ‘신종플루’로 좌지우지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4월말 멕시코에서 발생한 신종인플루엔자A(H1N1)가 발생초기 돼지인플루엔자로 불려 돼지고기 가격이 급락하는 등 국내 양돈농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양돈농가가 불의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한양돈협회와 농림수산식품부, 국회 등 범 양돈업계는 양돈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혼신을 다하여 ‘돼지인플루엔자’ 명칭을 ‘신종인플루엔자’로 바꾸고 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촉진을 적극적으로 펼쳐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

04. 돼지거래시 전국시세 적용 추진

양돈농가들의 오랜 숙원 중 하나가 바로 돼지 값 전국시세 적용. 이에 양돈협회는 돼지거래

시 전국시세를 적용할 것을 결의하고 본격 개선에 나섰다.

그동안 돼지 값 정산은 전국시세가 아닌 서울시세 위주로 이뤄져왔다.

그러나 서울공판장의 돼지 도축두수는 전체 도축두수의 2%에 불과해 대표성이 없고 가격 등락폭도 크며, D등급 출현율 또한 높아 개선이 요구되어 왔다.

따라서 양돈협회의 전국시세 적용 결의 및 개선 요청에 따라 현재 많은 육가공업체에서 농가들과 전국시세 적용 결정 및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05. 제주산 돼지고기 대일수출

지난 9월 28일 제주산 돼지고기 일본수출이 수출중단 이후 58개월만에 재개됐다. 제주산 돼지고기 일본수출은 전국 양돈인들에게 수출양돈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준 일획을 그은 일이다.

제주산 돼지고기의 지속적인 대일수출을 위해 정부차원의 수출업체 개보수와 물류비 확대, 양돈농가에 대한 지원 등이 뒤따를 예정이다.

06. 한.EU FTA 체결 가서명

2008년 미국과의 FTA 타결에 이어 올해 10월 또 다른 양돈강국인 EU(유럽연합)과도 FTA(자유무역협정) 협정문에 대한 가서명이 이뤄졌다.

돼지고기 협상결과 주요내용은 ▲냉동삼겹살(25%) : 10년폐지 ▲냉장삼겹살.목살(22.5%) : 10년+세이프가드 ▲냉동족(18%), 밀폐용기의 것(30%) : 6년 ▲기타부위(22.5%-30%) : 5년 폐지 등이다.

그러나 이 같은 FTA 타결은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양돈산업에 대한 대책마련 없이 진행되어 양돈농가의 반발을 사고 있다. 양돈농가들은 한.EU FTA 반대 기자회견, 성명서 발표, 양돈지원 요구서 제출 등을 통해 양돈산업 생존을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07. 개방화 시대 돈육생산자 대화합

개방화 시대, 고품질의 안전한 돼지고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농장은 물론 종돈,사료,약품,시설,도축,가공,유통,판매,수출업체와 정부 등 돈육산업계 모두가 한마음으로 세계 최고의 돼지고기를 생산한다는 자긍심으로 똘똘 뭉쳐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양돈협회는 전국의 돈육생산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2009전국돈육생산자대회’를 지난 12월22일 경기도 과천 경마공원내 한국마사회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생산자대회에서는 돈육산업 총생산액 약 12조원에 걸맞는 포상과 의미가 있는 각종 행사로 이어졌다.

08. 국산 돼지고기 새로운 이름 우리돼지 ‘한돈’ 탄생

국산 돼지고기의 새로운 이름이 탄생했다. 그 이름이 바로 우리돼지 ‘한돈’이다.

(사)대한양돈협회는 국산돼지고기라는 말을 대신할 친근감 있는 새로운 이름을 탄생시키기 위하여 지난 9월 국산돼지고기 명칭개발 공모전을 실시하고 전문가와 소비자 등의 심사를 거쳐 ‘한돈’을 국산돼지고기 새 명칭으로 확정했다. ‘한돈’은 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친근함, 신선함, 고급스러운 이미지 등을 담고 있다.

09. 써코백신 지원 대폭 확대

내년부터 양돈농가에 대한 써코백신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정부는 돼지열병 청정화 기반을 구축하고, 자돈의 폐사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돼지써코바이러스(PCV-2) 백신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연간 총 1,500만두의 돼지에 백신비용 두당 최대 1,200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10. 양돈자조금관리위원장에 김동환 양돈협회장 선출

제4대 양돈자조금관리위원장에 대한양돈협회 김동환 회장이 선출됐다.

올해 제3차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2009년 11월 5일)에서 양돈자조금관리위원들은 새로운 관리위원장에 김동환 회장을 선출했다. 또한 부위원장으로는 대한양돈협회 최희태 부회장과 대전충남양돈농협 이제만 조합장을 각각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

김동환 관리위원장은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자조금 운영과 집행으로, 자조금 사업이 양돈농가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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