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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성 소장의 양돈전망 / 신토불이의 힘과 더불어

작성일 2009-12-10 조회수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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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성 소장의 양돈전망 / 신토불이의 힘과 더불어

개방화 속도가 빨라지며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외국 축산물이 우리 식탁을 공략해 온지도 상당기간 흘러, 축종별로 차이는 있지만 국내산 자급율 저하가 두드러짐에 따라 국내 전반적인 축산업의 생존차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요즘이다.

이러한 추이 속에 2009년도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타 산업에 비하여 국내 축산업은 일부 축종을 제외하고 나름대로 호조를 보였던 한해로 평가될 만 하다고들 한다. 작년도 상반기에 일파만파로 국내육류 시장에 영향을 미쳤던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에 따른 광우병 파동으로 소비자들이 안전성을 최우선 고려하는 소비트렌드를 구축함에 따라 상당기간 쇠퇴하던 신토불이 소비심리가 재부상하기 시작했고, 작년 하반기 이후 본격 실시된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와 이력제 등이 큰 힘을 더하며 소비자들의 국내 축산물 선호도가 강화된 듯하다.

얼마 전 발표된 양돈자조금 연구사업 자료를 보면 국내산 돼지고기가 얼마나 신토불이에 의존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발표된 자료의 핵심으로 부각된 내용을 보면 우리 양돈산업은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전통적인 신뢰 이외에는 이렇다 할 경쟁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강화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향후 확대될 것이 확실시되는 세계 양돈선진국들과의 FTA 타결로 크게 닥쳐올 어려움을 어떻게 해쳐나갈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증폭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기조성된 소비자들의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신토불이 트렌드를 더욱 보강하고 가장 취약한 점인 생산력제고만이 국내 양돈산업의 생존전략 중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명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이번 발표 자료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월에서 11월까지의 국내 돼지 도축두수(등판자료참조)는 12.585천두로 작년동기간의 12.490천두대비 0.7% 정도 소폭 증가에 머물러 작년도와 같은 수준을 보였고, 올해 1~11월중 수입물량(검역기준)은 190천톤으로 작년동기간의 199천톤보다 4.5% 감소되어, 올해 연말까지 돼지고기 총 공급물량은 작년도보다 소폭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월 셋째주 하루평균 7,000두 수준으로 크게 줄며 돼지 거래가격의 큰 폭 반등을 유도했던 전국 도매시장의 하루평균 경락물량은 11월 넷째주에는 7,660두로 증가세를 보였다가12월 첫 주에는 7,130두로 7%정도 감소세를 보이며 도매시장 경락가격 추이에 따른 물량 조절 양상을 보였다.

11월 셋째 주에 4,250원대로 크게 반등했던 박피돈의 전국평균 경락가격은 11월 마지막주도 오름세가 이어져 4,460원대로 올랐다가, 12월 첫주 들어서며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양상을 보이며 4,400원대로 소폭 내리는 흐름을 보였다. 탕박돈도 11월 셋째주의 3,900원대가 11월 마지막주에는 4,100원대로 오름폭을 키웠고, 12월 첫주에도 4,130원대의 강보합세 기조가 이뤄졌으며 도태돈은 11월 하순의 2,410원대가 12월 첫주에는 2,380원대로 소폭 내렸다.

올해 12월 돈가는 작년보다 100~200원정도 낮은4,300~4,400원대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전망이 비중을 높이고 있다. 출하두수가 예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쇠고기 소비확산 영향이 연말까지도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시중 소비추이가 주도하는 시장흐름이 예상되며 출하물량 조절이 변수로 작용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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