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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성 소장의 양돈전망 <올해 추석 선물은 돼지고기로…>
올해 여름은 국내 축산업계가 전반적으로 큰 호황국면을 누린 시기로 기록될 듯하다. 연초부터 축종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흐름도 있었지만 시중경기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최근까지 이어진 국내산 축산물의 강세기조 지속은 업계 일각에서“2009년도는 新신토불이”원년의 해라는 명칭을 부여함이 설득력 있게 느껴지게 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강세기조가 나타나기 시작한 한우 거래가격은 사육두수 증가세 지속에도 불구, 상승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육계 역시 삼복중의 이상기온영향으로 소비가 주춤했더라도 연초 이후 오름폭이 컸으며 돼지 거래가격도 연초의 급상승세가 신종플루 쇼크로 큰 타격을 받았지만 6월 이후 반등 폭이 커져 8월 중순 휴가기 마무리 시기에도 박피돈 평균 경락가격이 5,100원대를 돌파하는 맹위를 떨쳤다.
이러한 국내산 축산물 강세기조는 8월 중순이후 주춤하는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전년도 상반기의 광우병 파동 여파, 원산지표시제 확대, 쇠고기이력제 실시 등 소비자들의 국내산 축산물 선호도 제고 요인이 상당기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러한 추이가 지속되기 위한 노력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7월중의 돼지 도축두수(등판자료참조)는 7,852.2천두로 작년동기의 7,833.7천두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여, 지난 6월의 가축통계자료에 나타난 돼지 총사육두수 감소 추이를 감안할 때 도축두수가 예상보다 적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케 하고 있다. 반면 환율하락과 국내 돈가 상승으로 증가세를 보였던 돼지고기 수입물량은 올 1~7월중 140.1천톤이 수입되어 전년동기대비 2.2% 정도 감소, 올해 1~7월중 돼지고기 총공급물량은 전년보다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7월 마지막주에 하루평균 6,330여두가 경락된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의 돼지 물량은 8월 첫주에는 경락가격 상승세 영향으로 6,570여두로 증가했고, 휴가기 막바지인 8월 둘째주에는 6,930여두로 첫주대비 5%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7월 마지막주에 4,840원대로 올랐던 박피돈의 전국 평균경락가격은 휴가철 수요증가로 출하물량 증가속에 오름세가 이어져 8월 첫주에는 4,980원대로 올랐고, 둘째주에는 5,080원대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탕박돈도 7월 마지막주의 4,300원대가 8월 첫주에는 4,630원대로 크게 올랐고, 둘째주에는 물량 증가 영향으로 4,650원대로 강보합세 수준에 머물렀다.
하절기 휴가 막바지인 8월 중순까지 크게 올랐던 돼지 거래가격이 예상대로 중순이후 하향 조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휴가기 이후에서 추석 전까지의 의례적인 소비심리 위축을 고려할 때, 당분간 약보합세 기조하에 출하물량 추이에 따른 가격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시기적으로 연중 육류 최대 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올해 추석 선물은 국내산돼지고기로” 운동이 시동됐으면 한다.
●축산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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