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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할인 마케팅 유감

작성일 2009-04-27 조회수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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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할인 마케팅 유감

외국계열의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이 국내에서 얼마 버티지 못하고 철수해야 할 정도로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자리 매김한 점은 자랑스럽다고 아니할 수 없다. 대형 할인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매장 수를 확대, 백화점들의 매출규모를 초과하며 급성장하는 동안 재래시장 소규모 영세 유통업소들이 쇠퇴할 수밖에 없어 중, 소 영세업자들의 원망과 희생이 컸다고 보여지나, 구매의 다양화, 편의성, 가격경쟁력 우위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호적인 반응은 지속되고 있다고 본다. 대형 유통업체들의 매장 수가 400개 수준에 달함에 따라 이들의 구매력(Buying power) 역시 엄청나게 커졌으나 업체간의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 전략 구사가 필수 항목으로 대두 될 수밖에 없게 되어, 계절마다, 이슈에 따라 연중 상당기간 업체들이 개최하고 있는 할인 행사도 이러한 마케팅 전략 중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부각되고 있고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으며, 더구나 최근 같은 불경기에는 더욱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듯하다.

올해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한 할인 마케팅 행사가 연이어 열리고 있고 소비자들의 반응도 알뜰 구매 분위기 속에서도 매출증가로 반영되고 있어 할인행사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할인행사 중 봄맞이 세일기간에 󰡐가짜 삼겹살󰡑파문이 발생한 점은 양돈 관련업계는 물론이고 특히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큰 충격으로 와 닿을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 보여진다. 물론 이번 삼겹살 파문이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고공행진으로 일부 업소들의 얄팍한 상술에서 기인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나, 이는 일부 음식점에서의 둔갑판매와 더불어 국내산 돼지고기를 선호해오던 대다수의 소비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 주었다고 본다. 이와 더불어 국내산 삼겹살이 비싼 점을 비교, 이용하여 수입육의 가격 경쟁력을 부각시킨 할인 마케팅 행사 역시 국내 축산농가들에게는 큰 유감으로 보여질 수밖에 없는 듯하다.


3월 넷째주에 7,120여두로 일시 증가세를 보였던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의 하루평균 돼지 경락물량은 4월 첫주 (3/30~4/3)중에는 하루평균 6,860여두로 줄었다가 4월 둘째주에는 7,080여두로 증가했고, 셋째주에도 증가세가 이어져 하루평균 7,190여두가 경락되어 소폭이나마 증가세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출하물량 추이에 따라 박피돈의 평균 경락가격은 3월 넷째주의 5,270원대가 4월 첫주에는 5,070원대로 보합세가 이어졌다가, 둘째주에 다시 반등 5,350원대로 올랐으나 셋째주에는 5,150원대로 내림세를 보였고, 탕박돈도 3월 넷째주의 4,860원대가 4월 첫주에는 4,900원대, 둘째주에는 4,930원대로 강보합세를 보였다가 셋째주에는 4,750원대로 내렸으며, 이후 약세기조가 이어졌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의 소비자 거래가격이 1kg당 2만원을 넘어섰고, 외식업소들의 가격 인상, 둔갑판매로 인한 악영향으로 계절적인 수요증가 요인에도 불구 소비위축세가 가시화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돼지 거래가격은 조정 양상이 이어지다가 재반등을 시도하는 국면이 예상되고 있어 소비동향과 출하물량 추이가 주목된다.


<축산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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