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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기축년 새해엔 활기찬 돈육시장이 되길…

작성일 2008-12-31 조회수 1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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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기축년  새해엔  활기찬  돈육시장이  되길…

 

지난 12월 중하순 지육가격은 예상했던 것처럼 약보합세 및 약세를 면치 못했다. 계절적으로 가격이 하락한 시기지만, 올해의 경우 지난 22일부터 돼지고기 음식점 원산지표시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됨에 따라  소비가 작년보다는 어느 정도는 많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오히려 부진했던 결과로 판단된다.

 

지난 '08년도 한해 국내 양돈업을 돌이켜 보면 살얼음을 걸어가는 것 같았고, 또 안개를 짙게 낀 망망대해를 가는 배와 같이 불안했다. '07년부터 불어온 세계 곡물가격 상승이 국내 사료가격을 인상시켰고, 또 비육돈 생산비를 상승시킴으로서, 일부 생산농가는 전업 또는 폐업해야만 했다.

 

설상가상 하반기 세계적인 금융위기는 소비자의 생계를 위협할 정도로 심각했기 때문에 소비 위축은 더욱 실물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그러나 다행히 높은 사료가격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불심 등으로 예상보다 높은 지육가격을 유지하기도 했다.  

 

새해 국내 양돈업은 생산비를 상승시키는 데 크게 작용을 한 국제 곡물가격이 어느 정도 진정되고, 국내 비육돈 출하두수도 감소할 뿐 아니라, 환율인상으로 수입량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불안한 실물경기로 인한 소비자의 소비 둔화, 그리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 감소 등으로 오히려 국내 돼지고기 소비위축 요인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월 중하순(12.16~25일)기준 전국 도매시장 1일 출하두수는 2,812두로서 전년도 동기간 3,406두에 비해 17.4% 적었으나, 또 전순(12.6~15일) 2,657두에 비해서는 5.8% 증가했다. 1일 전국 평균 지육가격은 4,377원/kg로 전년도 동기간 2,882원에 비해서는 51.9% 높았으나, 전순 4,579원/kg에 비해서도 4.4% 하락했다. 이처럼 10일전에 비해 출하두수가 증가함으로서 지육가격은 하락했다. 이는 비육돈 출하두수 증가에도 주요 요인이 되었으나, 이 보다는 경기불안에 의한 소비 위축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  

 

돼지고기 유통시장은 전순과 마찬가지로 부진했고, 더욱이 전년도 연말과 비교할 때는 훨씬 부진했다. 이차 육가공업체의 저지방 원료육의 구매량 감소는 물론 불경기에도 어려움을 몰랐던 대형마트, 그리고 동네 슈퍼마켓과 정육점 등의 소매물량 마저 급감했다. 이로 인해 육가공업체의 작업물량은 감소하고, 특히 그동안 판매에 별 어려움이 없었던 후지 및 등심 등 저지방 부위마저 가격 하락과 재고량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09년은 기축년(己丑年) 소띠해다. 올 한해는 발밑에 남모르는 구덩이가 패인 길을 걸어가는 형국이라고 한다. 많은 어려움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소는 우직하다. 그리고 위기에서는 매우 용맹스러우며 꾸준히 노력하는 동물이다. 그렇기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장을 열기를 기원한다. 1월 초순 국내 양돈시장은 아직까지 차가운 냉기운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보합세 및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끝으로 그동안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신 양돈인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양형조 실장/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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