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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돼지열병 청정화만이 양돈산업의 살 길이다"

작성일 2008-12-31 조회수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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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돼지열병 청정화만이 양돈산업의 살 길이다"


정 선 현 대한양돈협회 전무이사

 

국내 양돈산업에서 돼지열병과 소모성질환에 의한 피해가 연간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돼지열병 근절 없이는 향후 돼지고기 수출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우리나라 양돈산업에 있어서 가장 우선적으로 시급히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바로 써코백신과 혼합백신 공급지원을 통한 '돼지열병 청정화'라고 할 수 있다.

 

돼지고기의 만성적인 부위별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돼지열병 청정화를 반드시 실현해야 하며, 수입육과의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되는 2014년까지 대일수출의 길을 열기 위해서라도 돼지열병은 반드시 근절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돈협회는 오는 2013년부터는 돼지열병 청정화를 이룬다는 목표아래 돼지열병 청정화 방안과 추진계획안을 자체적으로 마련하여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시하였으며, 이에 따라 내년부터 백신접종을 강화하여 우선 돼지열병 발생을 󰡐제로화󰡑하고 항체가를 95% 이상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돼지열병 청정화 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돼지열병 청정화 추진본부를 설치 운영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하고, 아울러 단콜혼합백신의 공급확대와 써코백신 지원도 강력히 요청하였다.

 

다행히도 정부는 양돈협회 등 생산자단체와 관련업계 등 의견을 수렴하여, 2009년부터 향후 7년간 약 2천7백억원을 투입하여 2014년 돼지열병 청정화 선포를 목표로 하는 '돼지열병 청정화 추진계획(안)'을 마련,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생산자단체와 학계 및 정부기관 등으로 구성된 민간중심의 '돼지열병 박멸대책 위원회'를 우선 구성하여 돼지열병 청정화가 유지되는 때까지 지속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항체양성율이 95%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100% 예방접종을 실시하되, 예방접종률 제고를 위해 2차분에 한해서 혼합백신을 100%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특히 전국 양돈농가별로 수의사와 가축방역사 등을 책임자로 지정하여 예찰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농가별 고유번호를 부여하여 출하시 고유번호 문신 등을 통해 생산부터 출하까지 돼지 이동관리가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양돈협회는 올해를 '돼지열병 청정화 원년의 해'로 선언하고, 양돈농가의 돼지열병 청정화 실천을 위해 협회의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특히 청정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부터 돼지열병 백신접종을 반드시 실시토록 계도해 나갈 방침이다.

 

돼지열병 박멸은 준비단계, 발생감소단계, 발생제거단계, 재감염방지단계 등 체계적 단계를 거쳐 완수될 수 있다. 캐나다와 미국, 영국, 일본 등 돼지열병을 박멸시킨 주요선진국의 계획을 살펴보면, △양돈농가 백신접종 권장 △모든 돼지열병 발생건 보고 의무화 △돼지열병 감염 또는 노출된 농장의 모든 돼지 검역 △감염돼지를 다룬 시설이나 차량의 세척, 소독 철저 △감염 또는 노출돈 완벽한 처분 △돼지에게 먹이는 모든 잔반 열처리 △돼지의 이동통제 △돼지열병 박멸계획 법적구속력 홍보 등 양돈업계 교육 등이었다.

 

돼지열병 청정화를 위해서는 이처럼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준비와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또 이와 함께 양돈농가의 동참의지가 반드시 병행되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우리 양돈농가들은 정부 특단의 대책과 병행하여, 돼지열병 박멸을 위해 무엇보다 철저한 예방접종과, 소독 및 격리 등 기본적인 차단방역을 절대적으로 준수해야만 할 것이다. 또한 돼지열병 근절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신념아래 적절한 백신접종 시기를 준수하고, FTA 등에 따른 완전개방이 이뤄지는 2014년 이전까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돼지열병 근절 없이는 양돈산업 발전도 없다는 의지를 갖고 강력한 패널티 부담까지 감수하여 반드시 청정화를 이뤄나가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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