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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할인행사 등 소비촉진 행사에도 불구 약세 지속

작성일 2008-10-09 조회수 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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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할인행사 등 소비촉진 행사에도 불구 약세 지속

 

지난 9월 하순과 10월 초순 지육가격은 예상했던 것처럼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추석 이전까지만 해도 오천원선을 육박했던 가격이 추석이후에는 서서히 하락하여 10월 초순 현재 kg당 3천 9백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계절적으로 소비 위축이 가장 큰 시기이기도 하지만, 올해의 경우에는 원유가격 상승 및 달러 강세에 이어, 세계의 금융 불안과 중국산 멜라민 분유 사태 등 연이은 강도 높은 악재로 소비위축이 더 크기 때문이다.

 

특히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각인시킨 중국산 멜라민 사건은 단순히 건강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덕성과 심지어 국가간 식품의 신뢰성마저 의심스럽게 만들어 놓았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중국산 멜라민을 수입하거나 사용한 과자 및 사료 등에 대해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이중 멜라민이 허용치를 초과한 경우 전량 폐기 및 수입금지 조치를 취했다. 더욱이 국내 제품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추호라도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중국산 수입 원료를 결코 사용하지 않는 국내산 제품에 대해서 소비자의 의심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또한 멜라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옮겨오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양심과 제도는 절대적이다. 국내산 돼지고기도 소비자로 하여금 신뢰감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할 것이다.    

 

9월 하순 및 10월 초순(9.26~10.5일) 현재 전국 도매시장 1일 출하두수는 2,980두로서 전년도 동기간 3,133두에 비해 4.9% 적었고, 전순(9.16~25일) 2,327두에 비해서도 28.1% 많았다. 1일 전국 평균 지육가격은 3,915원/kg로 전년도 동기간 3,133원에 비해서는 25.0% 높으나, 전순 4,077원/kg에 비해서는 4.0% 낮았다. 이처럼 10일전에 비해서 출하두수는 증가했고, 가격은 하락 추세를 나타냈는데, 이는 추석이후 소비량은 감소한 반면에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양돈농가의 생산도 향상되어 출하두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도축물량은 전순에 비하여 증가했으나, 돼지고기 유통시장에서의 판매량은 약간 저조했다. 특히 추석이후 소비자의 소비위축으로 대형 육가공업체의 작업물량이 감소했다. 대형할인점 역시 할인 행사가 지속되고 일부 업체의 경우 통합기념 할인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크게 개선되지는 않는 듯하다. 한편 삼겹살 및 목심의 판매량은 여전히 부진한 반면 후지 및 부산물의 판매량은 활발했고,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후지 판매가 활발한 것은 일차 육가공업의 작업 물량이 감소했고 수입돈육 오퍼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또한 이차 육가공업체의 빗나간 돈가 예측도 저지방 부위의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판단되고 있다. 즉 올 돼지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이차 육가공업체가 재고량 확보에 등한시 한 결과로 판단된다.

 

국내외 경제상황이 불안한 여건 하에서 그동안 무더위로 생산성이 저조했던 양돈농가의 출하물량은 점차 향상되는 반면 미국산 쇠고기는 소비자들의 안전성에 대한 거부감도 서서히 사라지면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계절적인 소비위축과 공급량 증가로 대형 할인점의 소비촉진 행사에도 불구하고, 10월 중순 지육가격은 전순에 비해서 당분간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형조 실장/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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