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전망]육가공업체 작업두수 감소 등으로 당분간 약보합세 지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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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8-08-03 | 조회수 | 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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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육가공업체 작업두수 감소 등으로 당분간 약보합세 지속
지난 7월 중하순 국내 지육가격은 예상했던 것처럼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올 여름 장마가 시작했고, 초중고교의 여름 방학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 침체가 지속되면서 소비자 심리도 극도로 위축된 결과로 판단된다. 특히 2분기 국내 민간 소비추이가 지난 1분기 0.4%에서 2분기에는 -0.1%로 하락한 것처럼 국제 유가상승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실질소득이 줄어들고, 고용사정이 악화되면서 소비자의 지갑이 닫힌 결과다.
국내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6월 돈육 수입량은 검역기준 18,341톤으로 전년도 동월 16,598톤에 비해서 10.5% 증가했다.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상대적으로 돼지고기 수입량이 증가한 것으로 생각된다. 상반기 돈육 수입량은 124,863톤으로서 전년도 148,711톤에 비해서는 16.0% 감소했으나 예상외로 증가한 것이다.
돈육 수입량이 증가한 가운데 국내 최대 수입국의 하나인 칠레산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되었다. 지난 7월 3일과 10일 2차례에 걸쳐서 검출됨으로서, 정부는 검출된 돼지고기 물량을 폐기토록 하고, 해당 제품과 같이 수입된 돈육도 회수․폐기 조치했다. 또한 칠레의 모든 작업장에서 생산한 돈육에 대해 5회 연속 정밀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한다. 다행히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전에 회수 및 폐기 조치가 취해졌으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수입육에 대한 검역강화는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지난 7월 중하순(7.16~25일) 전국 도매시장 1일 출하두수는 1,947두였다. 전년도 동기간 2,792두에 비해 30.3% 감소했으며, 전순(7.6~15일) 2,013두에 비해서도 3.3% 감소했다. 1일 전국 평균 지육가격은 4,482원/kg로 전년도 동기간 2,792원에 비해 60.5% 상승했으나, 전순 4,629원/kg에 비해서는 3.2% 하락했다. 이처럼 10일전에 비해서 원료돈 출하물량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지육가격은 하락했다. 이는 잦은 장마로 인해 야외 휴가가 줄어들고,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국내 경기위축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7월 중하순 국내 돈육 시장은 전순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활발하지는 못했다. 무엇보다도 국내 서민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생필품 인상과 공공요금 인상설 등이 소비를 더욱 위축시키는 듯하다. 또한 지난 중하순 초중복으로 닭고기 소비량이 증가했고, 여름철 장마도 소비위축을 가져온 듯하다. 부분육 유통시장도 일반 식당 및 정육점은 물론 대형할인점의 행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판매가 부진했다. 삼겹살과 목심 판매는 일부 저가의 덤핑물량이 나돌고 있고, 후지 및 기타 부위는 전순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7월 하순 현재 뼈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수입되었다. 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대량의 물량이 수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 돈육 유통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나, 다행히도 지난 21일부터 개장한 8월 물량 돈육 선물거래에서 3,900원~4,000원/kg 수준의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7월 하순부터는 육가공업체의 여름철 휴가가 시작되면서 작업 물량이 줄어들고, 대신 도매시장의 경매 물량은 약간 증가함으로써 출하두수 및 등급에 따라 변동은 있을 수 있으나 8월 초순 지육가격은 당분간 큰 변동없이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형조 실장/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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