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값 폭등에 양돈농가 시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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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8-06-09 | 조회수 | 1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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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값 폭등에 양돈농가 시름
사료부채 감당 못해 양돈농가 비관 자살 통계청 비육돈 생산비는 현실과 동떨어져… 양돈산업 특단조치 필요
지난 6개월간 사료 값이 폭등하여 많은 양돈농가들이 이를 견뎌내지 못하고 폐업, 도산하였다. 그런데 지난 3일 전남 무안의 한 양돈농가(만 55세)가 창고에서 목을 매어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높은 사료 값으로 인해 사육하던 돼지에게 사료를 공급하지 못해 일부 돼지는 폐사하고 부채를 견디지 못하여 이를 비관, 자살했다는 것이다.
지난 1월에도 사료 값 부채로 인해 충북 진천의 한 양돈농가가 자살하여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한데 이어 또 다시 같은 사례가 발생, 양돈업계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실제로 해당 양돈농가는 사료구매자금을 지원받으려고 했으나 신용등급이 낮아 신청 대상자에 해당되지도 못했고 사료 부채가 날로 커지면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양돈현장에서 느끼는 농가들의 위기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도 실제 정부 대책은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정부에서 발표하는 통계치들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축산물 생산비 자료에서는 지난해 100kg당 비육돈 생산비가 18만3천원으로 '06년보다 5.2% 증가하고, 두당 소득은 사료비의 큰 폭 상승으로 인하여 전년대비 41.7% 감소한 5만6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조사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료 값 인상폭 등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특히 사료비의 경우 통계청은 2006년 대비 2007년 비육돈 사료비 인상폭을 11.9%로 적용했으나 실제로 이보다 더 큰 상승폭을 기록해 왔으며, 그동안 양돈협회 등 양돈농가들이 생산비 산정 시 가축분뇨 처리비용 항목 등 돼지사육에 발생하는 모든 금액을 반영하여 생산비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한편 지육 kg당 평균가격은 전국시세로 6월 4일 현재 5,289원을 기록하여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농가 수익은 사료 값이 폭등하여 고돈가에도 불구하고 소모성질환과 누적돼온 적자로 인하여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돈농가에서는 "단순히 돼지 값이 높다는 이유로 오히려 돼지고기 사먹기 부담스럽다는 신문 보도내용을 보면서 답답할 수밖에 없다"며 "돼지가격이 높아도 사료 값 급등과 소모성질환 등 각종 난제로 양돈농가가 실질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내 양돈산업의 안정적인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실을 왜곡할 수 있는 통계자료를 조속히 개선하는 한편, 폐업보상제와 돼지 생산안정제, 사료가격 긴급대책 마련 등 특단의 조치가 수립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지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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