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전망]사상 최고 가격대 갱신, 강세는 지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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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8-06-09 | 조회수 | 12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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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사상 최고 가격대 갱신, 강세는 지속
국내 3월 하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던 지육가격이 드디어 6월 4일 현재 5,369원/kg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양돈업이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고, 또한 그동안 5천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던 희망섞인 전망치가 현실화된 것이다.
가격이 상승한 것은 바람직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계속 상승하고 있는 사료 및 원유 등 제반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고려한다면 지육가격 상승은 당연한 것이다. 문제는 가격 상승 시 소비자들이 가격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1인분에 8천원 수준이었던 삼겹살이 1만원으로 인상될 경우에 가뜩이나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이 혹시 돼지고기 소비를 줄이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다.
현재의 고돈가는 연중 나타나는 계절적인 현상이고, 한편으로는 대체재인 쇠고기 및 닭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으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 특히 돼지고기 소비와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가 위생조건에 대한 관보 게재를 유보한 상황이지만, 한․미간에 이 문제가 원활히 해결되면 언제든지 재개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에 성난 민심이 언제 진정될지 아직은 미지수이기는 하나, 현재의 고돈가가 언제 어떻게 될지 불안한 상황임은 틀림없는 것 같다. 오직 양돈인의 노력과 의지에 따라 국내 양돈업의 발전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하순 및 6월 초순(5.26~6.4일) 전국 도매시장 1일 출하두수는 2,450두였다. 전년도 동기간 2,956두에 비해 17.1% 감소했으며, 전순(5.16~25일) 2,564두에 비해서도 4.4% 감소했다. 1일 전국 평균 지육가격은 4,925원/kg로서 전년도 동기간 3,742원에 비해 31.6% 상승했으며, 전순 4,589원/kg에 비해서는 7.3% 상승했다. 이처럼 10일전에 비해 원료돈 출하물량은 감소했고 지육가격도 상승했다. 또한 출하두수 감소비율에 비해 가격 상승률은 컸다. 5월 초순과 중순 이후 상대적인 소비량이 지속 증가한 결과로 판단된다.
5월 하순 및 6월 초순 국내 돼지고기 유통시장은 출하두수의 부족으로 원료돈 확보에 어려웠던 반면에 소비는 어느 정도 활기가 띠었고, 그 결과 유사 이래 처음으로 5,400원대를 기록했다. 부위 중에는 후지 유통이 타 부위에 원할하지 못했다. 또한 냉장후지와 냉동후지 가격이 동일하거나, 오히려 냉동후지 가격이 더 높은 현상까지 나타냈다. 이는 원료육 구매량이 많은 추석에 후지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삼겹살은 판매량에 비해 공급(생산)량이 많아 가격 하락 현상도 나타냈다.
그동안 유보해 왔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에 대한 관보 게재와 수입 재개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6월 중순 국내 양돈업은 여전히 출하물량 부족으로 5,000원 초반 또는 4,000원 하반 수준의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초순 처음 5,400원대를 기록함으로서,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가공 및 유통업체는 작업량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량은 대학교 기말고사와 방학 등으로 일부 물량 감소도 예상된다. 그러나 여전히 쇠고기와 닭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으로 돼지고기 소비량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형조 실장/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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