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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육가공업체 작업두수 감축에도 상승세 지속

작성일 2008-05-28 조회수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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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육가공업체  작업두수  감축에도  상승세  지속 

 

지난 5월 중하순에도 국내 돼지가격은 여전히 kg당 4,500원 수준을 유지했다. 언뜻 보기에는 높은 가격인 것 같지만 계속되는 사료가격 상승과 생산비를 고려한다면, 그리고 현시점이 연중 돼지고기 가격이 가장 높은 시기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의 가격대는 당연한 수준이고, 반대로 오히려 낮은 수준이다.

 

현재 국내 양돈업계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무엇보다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이후 국내 돼지가격이 어떻게 될 것이고, 또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경우 국내 돼지 사육두수는 얼마가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사실상 어느 누구도 딱 부러지게 말하기는 어렵다. 시장은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작금의 여건은 국내 양돈업계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어찌됐든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말도 많았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대한 장관 고시 발표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3일에는 이번 미국과의 협상과정에서 나타난 미숙함 때문에 야당에 의해서 국회에 제출되었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부결되었다. 가슴 아픈 일이다. 

 

이처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인한 소비자의 인전성에 대한 불안 그리고 설상가상 연일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국제 유가로 양돈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은 가중되고 소비자의 물가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안정과 안전 및 안심이 조속히 이루어지길...

 

지난 5월 중하순(5.16~25일) 전국 도매시장 1일 출하두수는 2,564였다. 전년동기 3,286두에 비해 21.0% 감소했으며, 전순(5.26~5.5일) 3,181두에 비해 19.4% 감소했다. 1일 전국 평균 지육가격은 4,589원/kg로 전년동기 3,533원에 비해 29.9% 상승했으며, 전순 4,358원/kg에 비해서는 5.3% 상승했다. 이처럼 10일전에 비해서 원료돈 출하물량은 감소했고 지육가격도 상승했으나, 출하두수 감소비율에 비해서 가격 상승률이 적었다. 5월 초순과 중순 이후 상대적인 소비 감소가 나타난 결과로 판단된다. 

 

5월 중하순 국내 돼지고기 유통시장은 전순과 동일한 양상을 나타냈다. 원료돈 출하두수는 감소한 반면 미국산 광우병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단체 급식처의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량은 증가했다. 따라서 돼지고기 유통물량은 감소했고, 재고량도 상당히 줄어들었다. 한편으로는 자금이 원활치 못한 소규모 육가공업체의 작업두수 감축으로 전 부위 유통물량은 약간 부족한 감을 느낄 정도였다. 부위별로는 전지의 경우 재고량은 거의 소진되었고, 냉동 등심물량은 극히 부족했다. 삼겹살 유통물량은 활발했으나, 타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일부 육가공업체의 경우 하반기 가격 상승 가능성으로 저지방 부위의 구입물량이 증가하면서 냉동육마저 가격 상승 기미가 나타났다.

 

6월 초순 국내 양돈업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도 불구하고, 돼지 출하물량 부족으로 여전히 4,000원 후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닭고기와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대체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 또한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대형할인점 또한 당장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뛰어들기에 많은 부담을 느껴 미국산 쇠고기 유통물량은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및 관련단체의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실시와 둔갑 판매 단속이 강화되는 등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가 현실화되더라도 지육가격은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형조 실장/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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