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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5월 하순 미국산 쇠고기에 큰 영향없이 보합세 지속

작성일 2008-05-19 조회수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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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5월  하순  미국산  쇠고기에  큰  영향없이  보합세  지속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가 제 2라운드에 접어드는 듯하다. 한미 양국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이 타결된 이후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정치권은 물론이고 심지어 국민들 사이에 더욱 팽배하고, 정부 또한 지난 14일 발표를 예정했던 장관고시안을 7`~10일 연기하기로 결정한 정도이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시간을 끌기 위한 목적이기 보다는 진정으로 국민과 축산인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재협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사실 고급 한우고기는 품질측면에서 미국산 쇠고기에 비해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는 품질이 저 중급인 쇠고기나 국내산 돼지고기에는 부담이 되는 경쟁대상임이 틀림없다. 특히 쇠고기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식문화에서 국내 양돈업이 더 큰 피해자인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같은 값이면 돼지고기 보다는 쇠고기를 먹는다는 것이 현재까지 국내 소비자의 구매 의식이기 때문이다. 

 

15일 현재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정부의 추가 방침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제적인 관행상 계속 연기하기에는 많은 부담이 있고 또한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재협상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변화하지 않으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이 어찌 수정 보완되든 수입 재개만은 분명한 것 같다. 한편 국민과 여론이 보여준 국민의 정서는 여전히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안전성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점을 나타내어  다행스러운 일이다. 양돈업에 종사하는 우리는 최악을 가정하고 최선의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 것이 현재의 몫인 것 같다.  

 

5월 초중순(5.6~15일) 전국 도매시장 1일 출하두수는 3,181두였다. 전년도 동기간 2,948두에 비해 7.9% 증가했으며, 전순(4.26~5.5일) 2,617두에 비해서도 21.6% 증가했다. 한편 1일 전국 평균 지육가격은 4,358원/kg로서 전년도 동기간 2,938원에 비해서 48.3% 상승했으며, 전순 4,360원/kg에 비해서는 동일 수준을 유지했다. 이처럼 10일전에 비해서 출하물량은 증가했음에 불구하고 지육가격은 동일 수준을 유지한 것은 가정의 날 행사로 인해 소비량이 약간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5월 초중순 돼지고기 유통시장은 전순과 마찬가지로 석가탄신일 연휴로 인해 조금 활발한 편이었다. 일부 대형할인점 등에서는 광우병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쇠고기와 닭고기는 판매량이 감소한 반면 돼지고기 소비량은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육가공업체의 경우에도 지육가격 상승분이 충분히 판매가격에 반응하지 못하여 작업물량은 줄고 있으나, 판매량은 약간 증가했다. 부위별로는 삼겹살 판매량이 수입육을 포함하여 증가한 반면 기타 부위 판매량은 여전히 부진했다. 특히 수입육 삼겹살의 경우에는 수입 오퍼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 재고량이 감소하고 가격도 상승했다.       

 

5월 하순에는 초중순처럼 토요일과 일요일이 겹치는 연휴는 없으나 야외행사도 많고, 전국에 확산된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대체제인 돼지고기의 수요량은 여전히 다소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에 대한 장관고시가 하순에는 어떤 형태로든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미 국내에 도착한 물량은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지속되고 있어 돼지고기 시장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5월 하순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약간 불안한 형태일 수 있으나 전순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보합세 또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형조 실장/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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