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전망]조류인플루엔자에 의한 대체수요로 당분간 약보합세 지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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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8-04-21 | 조회수 | 14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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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조류인플루엔자에 의한 대체수요로 당분간 약보합세 지속
올 4월은 국내 축산업계에 잔인한 달인 것 같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상승한 지육가격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양돈농가에게 어느 정도 적자를 모면하는가 했다. 그러나 총선이 끝나자 말자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를 앞둔 11일부터 양국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대한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이 현실화되었기 때문이다.
협상이 진행 중인 16일 현재, 비공식적으로 알려진 바에 의하면 소 나이에 관계없이 뼈에 붙은 갈비를 포함한 모든 부위가 제한 없이 수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지난 '04년 이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으로 어느 정도 대체수요 효과를 보았던 돼지고기 소비량 위축이 우려될 것이 뻔한 상황이다.
한․미 쇠고기 협상에서 가장 경쟁이 되었던 연령 제한과 광우병 위험물질(SRM) 허용 범위 등을 놓고, 국내 축산물의 피해와 대책 방법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에 결정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방미 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타결을 전제로 협상에 돌입한 것과 서둘러 추진하고 있는 듯하다.
더욱이 양국간 현안 문제인 한․미 FTA협상을 조기에 비준 동의하기 위해 처리한 선제 조건으로 서둘러 추진되고 있어, 이번 쇠고기 협상이 최종 타결 시 배합사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업에 이중고를 안겨줄 것은 명확하기 때문에 충분한 검토 하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국내 양돈업 발전을 위해서....
4월 초중순(4.6~15일) 전국 도매시장 1일 출하두수는 2,751두였다. 전년도 동기간 3,109두에 비해 11.5% 감소했으나, 전순(3.26~4.5일) 2,625두에 비해서도 4.8% 증가했다. 한편 1일 전국 평균 지육가격은 4,195원/kg로 전년도 동기간 3,239원에 비해 29.5% 상승했고, 전순 3,714원/kg에 비해서는 13.0% 상승했다. 이처럼 10일전에 비해 지육가격이 상승한 것은 출하두수 감소와 쇠고기를 포함한 수입육의 감소 및 계절적인 수요 증가 등 맞물려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4월 중순 돼지고기 유통시장은 지육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봄철 야외 행사 및 조류인플루엔자의 대체 수요 영향 등으로 판매량은 조금 증가 한 추세다. 그러나 대부분 육가공업체는 지육가격 상승분을 부분육 판매가격에 적용하지 못함으로써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후지의 경우 이차 육가공업체의 구매 가격이 여전히 낮게 유지됨으로서 육가공업체의 작업두수 감소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대형 할인점에서도 행사 품목을 삼겹살에서 타 부위로 전환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출하두수 감소와 소비량 증가로 판매량은 서서히 증가했으나 지육가격 상승분을 부분육 판매가격에 전가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부 물량은 수입육으로 전환되고 있는 실정이다.
4월 하순 국내 돼지 시장은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 정도 및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의 범위와 시기 등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기미를 나타내고 있어 돼지고기의 대체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나, 미국산 쇠고기 검역재개는 반대인 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수입개개가 당장 발표될지라도 최종 소비자에게 느낄 수 있기에는 어느 정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4월 하순에는 약보합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형조 실장/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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