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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곡가시대, 양돈농가 경영수지 악화

작성일 2008-03-28 조회수 1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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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곡가시대, 양돈농가 경영수지 악화

 

폐업 늘고 돈육품질 저하 우려

돼지고기 수출지원 및 폐업보상 필요


국제곡물가격 및 운임료 상승에 따른 사료 값 급등과 돼지가격 하락으로 국내 양돈농가의 경영수지가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대응방안으로 사료구매자금 지원액 활용방안 강구, 돼지고기 수출지원, 폐업보상금 및 경영회생자금 지원 등이 필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사료곡물 자원개발 및 시설현대화 자금 지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허덕 축산관측팀장은 지난 19일 '애그플레이션의 농식품부문 영향과 대응방향' 정책토론회에서 배합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양돈농가의 수익성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영향과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 배합사료가격 상승요인 = 바이오연료용 곡물수요 증가, 해상운임 상승, 곡물수출국들의 수출규제, 환율변동 등으로 배합사료원료인 옥수수, 대두, 대두박가격이 지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2월 옥수수가격(운임포함)은 톤당 327달러로 큰 폭 상승했다. 해상운임은 2006년 10월 톤당 49달러에서 올 2월 99달러로 상승했으며, 3월 들어 국제유가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곡물수출국들의 곡물확보정책이 추진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상승이 추가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비육돈 수익성 = 양돈협회 및 M사, 농경연 자체조사 결과를 비교했다. 양돈협회가 농관원 자료를 기초로 사료비를 재산정하여 순수익을 추정한 결과 순수익은 '-49,921원'으로 나타났고, M사에서는 조사결과 '-42,364원'으로 적자를 나타냈다. 농경연의 9농가 표본조사 결과로는 순수익 '-37,066원'으로 조사됐다.

 ▲ 수익성악화 영향 = 사료비 부담으로 농가에서 모돈수를 줄여 사육두수가 감소하고, 경영비 부담을 감당하기 힘든 농가의 폐업이 증가하고 있다. 종돈장 또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농가에서 모돈출하가 늘어나고 종돈장에서는 후보돈이 비육돈으로 출하되어 돼지고기 품질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 대응방안 = 단기적으로 사료구매자금이 담보능력이 부족한 농가에 지원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고, 국내 농산부산물(대두박, 땅콩박 등)이나 식품부산물(제빵분, 두부박 등)을 축산농가가 이용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부가세 의제매입세 공제액 상향조정 및 수입 사료원료 할당관세 인하,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 돼지고기 수출활성화를 위한 유통․판매촉진자금 지원 등 돈육 수출지원, 폐업보상금, 경영회생자금 지원, 국내 사료기반 확충 등이 요구된다. 장기적으로는 시설현대화 자금지원, 해외 사료곡물자원 개발, 품질등급제, 이력추적제 정착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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