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전망]당분간 지육가격 상승세 지속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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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8-03-19 | 조회수 | 16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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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당분간 지육가격 상승세 지속 전망
지난 주(3월 10일)이후 이제 완연한 봄이 우리 곁으로 다가온 것 같다. 두꺼운 겨울 옷차림으로 외출하기에는 부담이 되기 시작했고, 남도의 매화꽃 소식과 들판의 푸름은 더욱 봄기운을 느끼게 한다. 더욱이 오랜만에 돼지가격은 봄과 함께 기지개를 켜듯 우리 양돈인에게 다가온 듯하다.
지난해 10월, 3,000원/kg대가 붕괴된 이후 만 5개월만에 다시 3,000원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몇 차례 상승한 사료가격을 고려한다면 아직도 낮은 수준이다. 사실 지난 몇 개월 동안 사료 등 원자재 가격 상승, 그리고 설상가상 지육가격 하락은 양돈농가로 하여금 적자를 감수해야 했고, 일부 농가는 폐업을 해야 했으며, 심지어 일부 대규모 농장도 견디다 못해 야반도주를 해야 했다.
3월 중순부터 서서히 나타난 가격 상승은 초중고와 대학교가 정상화되면서 대량급식처의 구매물량이 증가하고, 아울러 지난해 여름철 수태율 저하 및 겨울철 폐사로 인해 출하두수가 감소하면서 나타난 결과이다. 그러나 이는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계절적 가격패턴일 수 있으며, 더욱이 국내 유통시장과 수급 여건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전히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3월 초중순(3.6~15일) 전국 도매시장 1일 출하두수는 2,974두였다. 전년도 동기간 3,178두에 비해 6.4% 감소했고, 그러나 전순(2.26 ~3.5일) 2,855두에 비해서도 4.2% 증가했다. 한편 1일 전국 평균 지육가격은 3,071원/kg로 전년도 동기간 3,099원에 비해 1.0% 하락한 반면 전순(2.26~3.5일) 2,826원/kg에 비해서는 8.7% 상승했다. 즉 10일전에 비해 출하두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육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3월 신학기를 맞이하여 서서히 소비량이 증가하고, 또한 일부 유통업체에서의 저가 물량 구매량이 증가한 결과로 판단된다.
3월 중순 현재 국내 돼지고기 유통시장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그러나 서서히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즉 3월 중순부터 대부분의 대형할인점이 창립기념 할인행사를 일제히 시작하면서 삼겹살과 목심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등 부위인 전지, 후지 그리고 갈비는 여전히 유통 및 육가공업체의 골칫거리다. 다행히 등심은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식자재 수요로 냉동육도 물량이 부족한 상태이다. 전 세계적인 불황의 여파로 인해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3월 중순부터 시작된 대형할인점의 세일 행사는 국내 돼지고기 소비에 도움이 될지언정 육가공업체로 하여금 원가 이하에서의 납품은 수입육과의 경쟁력을 잃게 할 수 있다.
3월 하순부터 들과 산에 봄의 기운이 더욱 깊어지고, 봄을 찾은 야외인파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따라서 돼지고기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료가격 상승으로 인해 낙심했던 그리고 폐업을 고민했던 농장의 분위기도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출하두수도 안정화되고, 더욱이 봄철 황사가 작년보다 일찍 찾아온다고 하니 소비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육가격도 현 상승세가 어느 정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4월 9일 국회의원 및 지자체 의원 총선과 항간에 회자되고 있는 4월말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대한 소문이 사실로 나타날 때 국내 돼지고기 가격은 불안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울수록 가격안정과 품질향상에 양돈농가 및 유통, 육가공 모두 노력해야 할 시기이다.
양형조 실장/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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