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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성 질병" 여파로 돼지가격 폭락- 정부 긴급 수

작성일 2000-03-30 조회수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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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서 발생한 젖소 수포성 질병은 소 사육농가보다는 양돈농가들에게 더 큰 피해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일본이 3월27일 국내산 돼지고기 등의 잠정적인 수입통관보류 조치를 취한지 하루만에 돼지값은 즉각 영향을 받아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3월28일 서울 도매시장 비육돈 평균 지육가격은 kg당 2,020원으로 전날에 비해 24% 폭락했다. 부산·경남지역의 도매시장 평균가는 1,910원으로 27.2%나 떨어졌다. 인천은 2,171원으로 22%, 전남 삼호는 2,221원으로 24.1% 떨어졌다. 돼지고기 수출업체가 밀집돼 있는 부산경남지역이 상대적으로 충격이 컸다.
이같이 돼지값이 폭락한 것은 수출중단 소식으로 양돈농가들이 한꺼번에 돼지를 출하했기 때문이다. 3월27일 2,647두에 머물렀던 서울 2개 도매시장의 돼지 출하두수는 28일에는 무려 75% 증가한 4,641두가 출하됐다. 또한 1,320두 출하됐던 부산경남지역의 3개 도매시장에는 129.4% 증가한 3,028두가 몰려들었다.
그러나 이같은 홍수출하와 가격하락은 3월29일을 고비로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29일 서울 도매시장 평균가격은 전일보다 108원 상승한 2,128원에 형성되었다. 본회가 각 도협의회와 지부를 통해 홍수출하 자제를 긴급 당부한데다, 정부가 29일부터 하루 6,000두 정도의 돼지를 수매비축하겠다고 발표한데 영향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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