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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물량 증가속 돼지값 생산비 이하로 폭락

작성일 2000-09-14 조회수 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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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초 돼지값 전년에 비해 36%나 하락
추석을 앞두고 서울 도매시장으로 출하물량이 몰리면서 돼지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는 당초 예상된 현상이긴 하지만, 최근의 돼지값은 생산비에도 턱없이 못미치는 것으로 중추절을 앞둔 양돈농가들에게 풍성함보다는 주름살을 깊게 하고 있다. 8월 하순 서울 도매시장에 출하된 돼지는 일 평균 2,744두로 중순에 비해서는 5.6% 감소했으나, 전년에 비해서는 21.7%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돼지 지육가는 2,343원으로 중순에 비해 4.6%, 전년에 비해서는 29.7%나 폭락했다.
이같은 현상을 9월 들어서도 계속 이어져 돼지가격 하락폭이 더 커지고 있다. 9월1일부터 6일까지 일평균 출하두수는 2,828두로 전년에 비해 17.1% 증가했다. 지육가는 2,089원으로 전년 9월 상순 평균가 3,301원보다 무려 36.7% 폭락했다. 지육가 2,089원을 생체 100kg으로 환산하면 두당 약 14만2천원으로 돼지 생산비 15만8천원에 비해 1만6천원이나 낮은 가격이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추석후에도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후에는 가계지출 감소로 소비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석후 가격 하락 전망에 따라 추석전에 출하한 농가도 많기 때문에, 양돈농가들은 출하두수와 가격 추이를 지켜보면서 출하시기와 출하물량을 조절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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