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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육가공산업 발전 전략 세미나 열려

작성일 2013-11-07 조회수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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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육가공산업 발전 전략 세미나 열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박병철)는 지난 10월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국내 육가공산업 발전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일본에 공급되는 중국산 돼지고기가 우리나라 돼지고기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과 함께 한돈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소비구조에 맞는 다양한 상품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온 박홍식 서기관은 양돈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기본적으론 시장원리에 따라 수급이 결정되도록 하되, 정부는 가격을 폭등락을 완화하기 위해 보완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협동조합형 패커가 차지하는 돼지고기 시장 점유율을 현재 7%에서 2015년 18%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또 부분육 유통 활성화를 통한 유통비용 절감을 위해 공판장의 부분육 상장 확대 및 부분육 가공시설 증설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병철 회장은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관행적인 제도들이 바뀌어야 한다며 가격 등락폭이 큰 박피가격을 기준으로 정산하는 문제나, 돼지고기 부위별 사용 명칭 제한과 같은 문제를 하루 빨리 풀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품질향상을 위해 등급별 정산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제는 생산자 중심의 사고에서 소비자 중심의 사고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 우리나라 돼지고기를 유통하고 있는 이준희 ㈜보리재팬 대표는 우리나라 돼지고기가 일본 시장을 파고들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놔 주목을 끌었다. 이준희 대표는 “최근 중국에서는 일본이 투자해 세운 육가공업체가 중국에 폐기물만 배출하고 돈육은 가지고 간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산 돼지고기 수출이 중단되면, 일본은 우리나라 물량을 1차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이를 대비해 준비하면 틈새시장이지만 “5만톤 가량의 수출시장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세미나에선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김연화 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은 “점차 서양화되고 간소해지는 소비자들의 식생활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육류가공식품을 제공해야 한다”며 “간단한 조리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식육가공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되, 안전과 품질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의 경우 1~2인 가정이 급격히 늘어났고 우리나라도 곧 그러한 구조로 따라 갈 것”이라며 “그럴 경우 국내 육류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를 차지하는 요식업 분야에 변화가 있게 되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들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범호 돈마루 대표는 “한돈과 수입육, 축산농가와 채소농가, 한돈농가와 육가공업체 모두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라며 “돼지 값이 오를 땐 농가가, 돼지 값이 떨어질 땐 육가공업체가 웃지만 한 발 물러서서 보면 모두 상호작용하고 있는 만큼 상생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철 팜스코 신선식품사업본부장도 “육가공업계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매출단가를 높이거나 생산비용을 낮춰야”한다며, 원료돈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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