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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성 소장의 양돈전망 / 비전 2020과양돈산업

작성일 2010-03-11 조회수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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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성 소장의 양돈전망 / 비전 2020과양돈산업


지난달 24일 농림수산식품부가 향후 10년을 준비하기 위하여 농림수산식품산업과 농산어촌 정책의 종합적인 비전과 추진전략을 제시한 ‘농정비전 2020’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농정비전 2020’이 정부의 농정 철학이 반영된 ‘중장기 농식품산업’ 농산어촌 발전계획이라고 평가되는 이유는 농업시장 개방 이후 정부의 보호, 지원 대상 차원에서 보살펴 오던 농업분야에 시장경제 원리를 작용, 농어업에 식품 및 생명산업을 얹고, 농어촌도 지역 개발 외에 경관과 환경까지 고려하는 등 농어업의 범주를 확대하자는데 핵심을 두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비전 2020’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추진할 과제로 선정된 ▲농어업 체질 전환 ▲신성장 동력 창출 ▲식품산업 글로벌화 ▲국가식품 시스템 선진화 ▲지역역량 및 다원적 기능강화 등 5대 전략과제 중 신성장동력 창출 분야에서 가축분뇨 신재생 청정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축산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수출, 산업화한다는 내용은 국내 축산업에서 가장 어려운 사안중 하나인 가축분뇨처리에 희망적인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 식품안전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제시된 농장에서 식탁까지 농축산물 안전체계 구축을 도모, 20년까지 HACCP를 95% 수준까지 확대하여 생산, 유통, 판매단계의 농축산물의 위생관리 안전성검사, 이력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점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를 감안한 과제 설정으로 보이나, 전체 농업부문에서 축산분야의 비중을 감안한 국내 축산업에 대한 비전 제시가 상대적으로 소홀한 듯한 면은 아쉽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비전 2020’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길 기대하면서도 2020년도의 국내 양돈산업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은 크게 경감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 듯하다. 수입개방 압력 가중으로 경쟁력이 약화, 2020년도의 국내 양돈 수급전망(농경연 농업전망참조)를 보면 2009년도 추정 자급률 79%가 2020년에는 65% 수준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러한 불안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차제에 국내 양돈산업의 ‘비전 2020년’도 다시 한 번 검토, 정립해야 할 대목으로 보인다.

2월 둘째주에 7,690두로 첫주대비 20% 이상 크게 늘었던 전국 도매시장의 하루평균 경락물량은 설 직후인 셋째주에는 6,560두로 다시 15% 줄어, 설 직후 가격하락에 따른 물량 조절 양상을 보였고, 2월 마지막 주에는 6,900두로 5% 정도 증가세를 보였으며, 3월 들어서는 돈가가 소폭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첫주에는 7,030두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설 직전 주에 3,990원대로 소폭 내림세를 보였던 박피돈 전국 평균 경락가격은 설 직후 주에 3,700원대로 비교적 크게 내렸다가 2월 마지막 주에는 3,810원대로 소폭 반등했고, 3월 첫 주에도 3,820원대의 강보합세를 보였다.

탕박돈도 설 직후인 2월 셋째주에는 3,430원대로 내림세를 보였다가 넷째주에는 3,490원대로 60원 정도 올랐고, 3월 첫주에도 보합세 기조가 이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설 성수기 직후에 변동성이 큰 가격 흐름이 형성되며 예상보다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던 돼지 거래가격이 기대되던 3월초 연휴, 삼겹살데이, 대형유통업소들의 할인행사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 미치는 가격이 형성되며 예년과는 다른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어 3월중에도 큰 폭의 가격 상승기대는 무리일 듯 하다는 전망이 비중을 높이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산지의 출하물량도 예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보여 소폭이라도 소비가 살아나면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역시 유효할 것으로 여겨진다.

<축산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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