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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성 소장의 양돈전망> 추.석.유.감.

작성일 2009-10-09 조회수 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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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성 소장의 양돈전망> 추.석.유.감.

 

“추석만 같아라”, 항상 먹고살기에 어려운 시절에 느꼈던 추석의 풍요로움은 예전에 비하면 많이 퇴색됐지만 추석에 오가는 마음의 정만은 아직도 여전한 듯하다. 올해 추석도 세계적인 경제위기 여파가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서도 서로의 고마움을 전하는 선물세트 시장이 예상보다 크게 활성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각박한 세상살이에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한 듯하다.

 

가족, 친지간, 사회 선후배간, 고마운 이웃간, 명절에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은 그 선물이 고가이든 아니든 간에 우리가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할 좋은 풍속으로 보여 이번 추석 선물세트 시장추이에 관심을 갖게 하고 있다. 수많은 선물세트 품목 중에서 올해 가장 인기품목이 우리 축산물인 한우고기 세트인 것으로 나타나 한우 농가들의 자랑스러움은 클 수밖에 없을 듯하다. 명절 선물의 다양성을 감안할 때 최우선적으로 선호하는 품목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보여, 올해 추석 선물시장에서 우리돼지고기의 위치는 주의 깊게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본다. 전통적으로 쇠고기를 선호하는 우리 소비 관행은 그렇다 하더라도 세트 제품개발, 마케팅 방법 등 소비자들의 돼지고기 선물 선호도를 제고하는 방안이 지속적으로 강구되어야겠다.


올해 1~9월중 국내 돼지 도축두수 누계(등판자료 참고)는 1천19만7천여두로 작년동기간의 9백99만5천여두대비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1~8월중이 전년대비 0.6% 증가한 것보다 증가폭이 커져 지난 9월이 증가폭이 컸음을 반영했다. 반면 지난 1~8월중에 전년동기보다 4.3% 감소했던 수입물량(검역기준)은 1~9월중에는 16만6.2천톤이 수입되어 작년동기대비 4.2% 감소세를 보여 큰 폭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셋째 주에 7,860여두로 증가세를 이어오던 전국 도매시장의 하루평균 경락물량은 9월 넷째 주에는 8,840여두로 12% 증가했다가 추석 직전 주에는 7,890여두로 감소세를 보이며 마무리되어 추석 성수기 기대 물량 증가가 반영된 듯하다.


9월 셋째 주에 4,450원대로 둘째 주 대비 350원 내렸던 박피돈의 전국 평균 경락가격은 넷째 주에는 4,190원대로 260원대 내렸고, 추석 직전 주에도 280원 내린 3,910원대로 내렸으며, 월말에는 3,800원대까지 내리며 마감되었다. 탕박돈은 9월 셋째 주의 4,130원대가 넷째 주에는 4,010원대로 120원 내렸고, 추석직전 주에는 3,650원대로 360원이나 크게 내렸다.


크게 기대치 않았어도 올 추석 성수기의 돼지거래 추이는 실망스러운 양상으로 마무리 된 듯하다. 계절적인 출하물량 증가 예상과 추석이후 당분간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을 감안할 때, 10월중 돼지 거래가격은 추석 전후의 큰 폭 하락세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양상을 보일 것도 예상되나 전반적으로는 약세기조 하에 도매시장 출하물량 추이가 큰 영향을 미치는 흐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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