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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산이 높으면 골이 깊을 수도…

작성일 2009-03-26 조회수 1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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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산이 높으면 골이 깊을 수도…

 

제주도 축산물 도매시장의 돼지경락가격 (탕박)최고가격이 6,100원대를 돌파했고, 전국 축산물도매시장의 박피돈 평균 경락가격이 3월20일 5,260원대를 기록하는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국내 돼지 거래가격의 급등세가 지속되어, 연초부터 예상되던 올해 상반기 중 6,000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어 일각에서는 6,000원대 돌파가 시간문제이고 7,000원대까지도 전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08년도 1~2월에 박피돈 전국평균 경락가격이 2,850원대에 형성되다가 3월 상순부터 반등하여 6월 상순 중(6/5) 5,290원대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약세로 전환된 점을 감안하면 전년도보다 3개월 이상 앞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7,000원대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게 된 듯하다.


더구나 질병여파가 예상보다 커 출하물량 부족세 심화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년도 하반기 돈가 약세기조를 반등세로 전환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진 대형유통업소의 판촉 할인행사가 연이어지고 있는 점 역시 올해 돈가의 조기 급등세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케 하고 있다. 또한 물량 부족세 지속과 이에 따른 고돈가 기조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을 감안한 출하체중 증대현상과 더불어, 예년과 달리 출하체중 증가에도 불구 육질등급이 향상되고 있는 점 역시 돈가 급등에 일조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일부 대형유통업소들이 경쟁적으로 시중 돈가에 대비하여 파격적인 가격으로 벌리고 있는 할인행사로 물량공급 육가공 유통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유통 관련 업체들의 대형 유통점들에 대한 시각이 곱지 않을 수밖에 없는 듯하다.

국내 돈가의 고공행진이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분위기로, 지난 1~2월 중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던 돼지고기 수입물량이 3월중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지나 환율이 하향 조정되는 양상이 나타나며 4월부터는 증가세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예상인바 추이가 주목된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라는 얘기를 잊지 않는 자세로 임해야 할 때이다.


3월 첫주 전국축산물도매시장에서 하루평균 6,850여두가 경락됐던 물량은 둘째주에는 7,400여두로 첫주 대비 8% 정도 증가세를 보였으나, 셋째주에는 6,890여두로 둘째주 대비 7% 정도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이러한 출하물량 추이에 따라 전국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박피돈의 평균 경락가격은 첫주에 4,760원대를, 둘째주에는 4,910원대로 150원정도 오르며 주중 보합세 기조가 이어졌으나 셋째주(3/16-3/20)에는 5,170원대로 둘째주 대비 5%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3월 첫주에 4,320원대를 보였던 탕박돈 역시 둘째주에 4,740원대로 10% 가까이 급등세를 보였고, 셋째주에도 오름세가 이어졌으나 상승폭은 둔화되며 4,860원대를 보였다.


부분육가공 유통업소의 물량확보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형 유통업소의 판촉행사가 3월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국내 돼지거래가격은 당분간 강세기조 지속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도 예상되고 있다.

<축산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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