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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연말 행사 및 원산지표시 등 소비증가로 강보합세

작성일 2008-12-11 조회수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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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연말 행사 및 원산지표시 등 소비증가로 강보합세


지난 11월 하순과 12월 초순 지육가격은 예상했던 것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의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또한 지난 11월 27일부터 대형 마트에서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개시됨으로서 어느 정도 돼지고기 판매가 위축되었으나, 지육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 판매는 지역에 따라서 크게 차이를 나타내고 있고, 아직까지도 많은 소비자들이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번 대형마트의 판매를 계기로 일반 소비자들이 미국산 수입육을 더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더욱이 이번 판매 오픈을 계기로 수출국간 또는 국내 수입육간에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고, 이를 위한 소비 홍보와 가격 인하는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서서히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다.

 

이번 대형마트의 쇠고기 판매행사와 가격 인하는 일반 실물경제 침체로 인해 소비 지출을 줄이려는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소비자의 불신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월 하순과 12월 초순(11.26~12.5일)기준 전국 도매시장 1일 출하두수는 2,715두로 전년도 동기간 3,187두에 비해 14.8% 적었고, 전순(11.16~12.25일) 2,727두에 비해서도 0.4% 감소했다. 1일 전국 평균 지육가격은 4,579원/kg로 전년도 동기간 2,895원에 비해서는 58.2% 높았고, 전순 4,646원/kg에 비해서는 1.5% 떨어졌다. 이처럼 10일전에 비해서 출하두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육가격은 하락했다. 이는 미국산 쇠고기의 대형마트 판매와 소비자의 김장 후 소비지출 자제 등에 의해서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돼지고기 유통시장은 전순에 비해서 훨씬 부진을 면치 못했다. 2차 육가공업체는 캔 제품용 원료육 구매량을 중단하다시피 했고, 대형마트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할인행사로 돼지고기 행사를 거의 하지 않았으며, 소비자는 김장이 마무리 되면서 소비지출을 자제하여 돼지고기 판매량이 훨씬 감소했다. 이로 인해 등심 및 후지 가격은 지육가격 이하 수준으로 하락했고 체화현상까지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며, 삼겹살 및 목심 등은 여전히 판매처를 찾지 못하고 냉동 창고에 쌓여가고 있는 실정이다. 즉 부분육 판매가격이 지육가격 변동 폭에 비해 연동적으로 변동하지 못함으로서 육가공업체의 경영수지는 악화되었으나, 국내산 돈육 재고량은 우려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     

 

12월 중하순부터는 서서히 송년회가 시작되고, 음식점에서는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며, 대형마트에서 연말 맞이 돼지고기 할인행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실시에도 불구하고 일부 음식업체에서는 소비자의 반응을 파악한 후에 기존 수입육을 국내산으로 대체할 것인가 결정하는 경우도 있으나, 당분간 국내산으로 전환하는 물량은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12월 중순 국내 돼지고기 시장은 출하두수가 충분하지 않는 가운데 소비량의 증가로 보합세 또는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형조 실장/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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