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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공급량 부족과 수입 오퍼가격 상승으로 보합세 지속

작성일 2008-11-13 조회수 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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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공급량 부족과 수입 오퍼가격 상승으로 보합세 지속

 

지난 9월말이후 계속 하락세를 나타냈던 지육가격이 10월 하순을 기점으로 다시 유턴하여 서서히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실 10월 지육가격이 3,000원/kg 이하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최저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다.

 

미국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세계 경제 침체가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 경제에게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더욱 따지고보면 타 국가에 비해 경기불안이 더 큰 것도 사실이다. 현재 국내 경기는 금융위기에서 실물위기로 전이되고 있어 투자와 소비는 꽁꽁 얼어붙는지 오래다. 이 가운데 지난 10월 한달 동안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까지 지속됐던 지육가격이 다시 상승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국내 양돈업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쇠고기 수입재개가 지난 7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이어 지난 11월 초 우리나라와 캐나다 양국 간에 검역 기술협의가 진행되어 국내 양돈업계에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8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에 따라 광우병 발생국인 캐나다에서 쇠고기가 수입되는 경우 30개월 미만 연령에 한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수입재개만으로 국내 양돈업계에는 바람직하지 않은 일임에는 틀림없다. 또 연말까지 EU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움직임 또한 국내 양돈업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10월 하순 및 11월 초순(10.26~11.5일) 현재 전국 도매시장 1일 출하두수는 2,472두로 전년도 동기간 3,175두에 비해 21.0% 적었고, 전순(10.16~25일) 2,992두에 비해서도 17.1% 적었다. 1일 전국 평균 지육가격은 3,817원로 전년도 동기간 2,784원에 비해서 37.1% 높았으며, 전순 3,530원/kg에 비해서는 8.1% 높았다. 즉 10일전에 비해서 출하두수는 감소했으나 지육가격은 상승한 것이다. 특히 서울공판장 출하두수가 타 지역에 비해서 적었으며, 가격 상승은 반대로 높았다.

 

돼지고기 유통시장은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기미를 확연히 느끼지 못했지만, 대형할인점의 할인행사로 인해 전순에 비해서는 활기가 있었다. 할인행사는 육가공업체의 재고량을 감소하는 효과는 있었으나, 반대로 11월 초부터 갑자기 지육가격이 상승하면서 오히려 손해를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위별로는 여전히 삼겹살 및 목심 판매량이 부진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갈비 및 등심 판매도 부진했다. 한편 냉동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 추세이고, 가격 또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환율 급등으로 수입육 가격이 상승하고, 12월부터 본격적인 음식점 원산지표시 실행을 앞두고 일부 수입육 업체의 국내산 구매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연초에 상승했던 사료가격은 진정되고 있다. 그라나 환율 급등으로 여전히 비육돈 생산비는 높아지고 있다. 다행히 11월초부터 지육가격 상승으로 생산비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계속되는 경제 불안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 증가로 국내 돼지고기시장이 잠식될지 않을까 우려된다. 11월 중순은 출하두수 감소, 수입육 가격 상승 및 계절적인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지육가격은 보합세 또는 약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형조 실장/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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