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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추석 이후 경기 불안으로 약세 불가피

작성일 2008-09-19 조회수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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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추석 이후 경기 불안으로 약세 불가피

 

지난 9월 초중순 지육가격은 예상했던대로 약보합세 및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추석이 다가오면서 지육가격은 1일 kg당 300원정도 하락할 정도로 급락하는 현상까지 보였다. 매년 추석 이후에는 계절적인 출하두수 증가와 소비 둔화로 가격이 하락해 왔던 변화 추세를 고려할 때 크게 염려되는 것은 아니지만 추석 연휴 끝에 전해진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신청과 메릴린치의 매각 등 미국 금융위기가 한국 경제 및 소비자 소비심리 위축까지 연결되지 않을까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미국의 금융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시장의 충격을 한국이라고 피해갈 수 없는 실정이고, 더욱이 펀더멘털에 대한 문제라기보다 심리적 공황 성격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경제는 물론 돈육산업에까지 불똥이 튀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어 추석 이후 불안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돈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 양돈업 발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질병 청정화 및 생산성 향상이다. 모 신문사에 의하면 모 양돈컨설팅기업의 조사 분석결과 종돈장의 모돈과 돼지인공수정센터 웅돈의 PRRS 청정화를 위해 소요되는 자금이 47억원 소요된 것으로 보도되었다. 돈사 폐쇄와 돈사 비우기를 각각 50%씩 실시한다는 점을 전제로 한 산출 결과이지만, 국내 질병 청정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양돈농가 및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중요한 것 같다.

 

지난 9월 초순 및 중순(9.6~15일) 전국 도매시장 1일 출하두수는 2,108두로 전년도 동기간 2,921두에 비해 27.8% 감소했으며, 전순(8.26~9.5일) 2,223두에 비해서도 5.2% 감소했다. 1일 전국 평균 지육가격은 4,715원/kg로 전년도 동기간 2,921원에 비해서는 61.4% 상승했으며, 전순 5,015원/kg에 비해서는 6.0% 하락했다. 이처럼 10일전에 비해 추석이 다가옴에 불구하고 출하 물량은 감소했고, 지육가격 또한 하락했다. 특히 추석이 다가오면서 출하두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으로 지육가격은 하락했다. 

 

9월 초중순 돼지고기 유통시장은 추석 특수로 인해 평상시보다는 약간 증가했으나, 전년도에 비하여 동일 또는 약간 감소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올 추석 연휴 기간이 전년도에 비해 짧아 고향을 찾지 못한 도시민들도 많고, 국내 경기 불안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육가공 선물세트 및 돼지고기 판매량도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추석 며칠전까지 돼지 지육가격이 오천원선에 육박하면서 부분육 가격이 수입 쇠고기 가격과 크게 차이가 발생하지 않자 일반 소비자의 수입 쇠고기 구매량도 증가한 것도 한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9월 중순을 넘어섰는데도 불구하고 늦더위는 지속되고 있다. 더위가 물러나면서 양돈장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반대로 오히려 염려되고 있다. 또한 소비량에 영향을 주는 일반 경기는 유가 및 원자재의 하락 기미 등으로 국내 경기에 긍정적인 요인도 나타나고 있으나,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환율 폭등 및 경기 불안으로 위축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더욱이 추석 이후에는 매년 소비자의 소비 감소가 크고, 가격 하락이 폭락하는 현상까지 나타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의 경우에도 소비위축이 우려되나, 출하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9월 하순 지육가격은 급락하는 현상은 없으나, 약보합세 및 약세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형조 실장/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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