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전망]추석 이후에도 큰 폭의 하락없이 약보합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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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8-09-10 | 조회수 | 12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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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추석 이후에도 큰 폭의 하락없이 약보합세
지난 9월 초순 지육가격은 추석 명절 대기 출하물량 증가로 보합세 또는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약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즉 출하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돼지고기 수요 대비 공급물량 감소 현상은 육가공업체의 재고 물량 감소 자료에서도 잘 나타났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의 조사 자료에 의하면 7월말 현재 국내산 돼지고기 재고량은 15,400톤으로서, 6월 재고량에 이어 지난 '06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국내 지육가격이 상승하면서 1차 육가공업체의 재고 물량을 최소화하려는 경영 전략 탓이었고, 또한 미산 쇠고기 수입 등으로 향후 돼지 값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어 재고 확보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위별로는 삼겹살이 전체 물량의 21.0%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후지 20.8%, 갈비 17.0%, 전지 14.6%, 목심 10.9%, 등심 8.1%, 안심 2.4% 그리고 잡육 5.2%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지난 06년도 부위별 재고비율에 비교해 보면 등심 및 후지 등 저지방 부위는 감소한 반면 삼겹살 및 목심 부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산량의 정체 및 감소의 결과만이 아니라 저지방 부위를 활용한 육제품 개발과 소비 홍보의 결과로 판단된다.
지난 8월 하순 및 9월초순(8.26~9.5일) 전국 도매시장 1일 출하두수는 2,223두로서 전년도 동기간 2,531두에 비해 12.2% 감소했으며, 전순(8.16~25일) 2,126두에 비해서도 4.6% 증가했다. 1일 전국 평균 지육가격은 5,015원/kg로 전년도 동기간 3,378원에 비해 48.5% 상승했으며, 전순 5,050원/kg에 비해서는 0.1% 하락했다. 이처럼 10일전에 비해서 원료돈 출하물량이 증가함으로써 지육가격은 하락했다. 그러나 추석 1-2주전 국내 지육가격으로는 가장 높았을 뿐만 아니라 보합세를 유지한 것도 국내 지육가격 이래 처음 있는 현상이다.
8월 하순 및 9월 초순 돼지고기 유통시장은 추석이 다가오면서 판매물량도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다행히도 작년도 판매량에 비해 높은 편이며, 더욱이 물량 부족으로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그러나 삼겹살과 목심의 판매는 여전히 부진하여 육가공업체의 경영 수지를 악화시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후지 및 등심의 판매는 활발하여 물량 부족현상까지 나타냈으며, 특히 추석용 선물센트 제조 목적으로 예상했던 원료육 구매가격보다 높은 가격대를 유지함으로써 이차 육가공업체의 걱정은 말도 아니다. 후지의 가격 상승으로 제조원가가 높아짐에 따라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육제품을 제조해야 하는 형편이다.
9월에 접어들면서 아침과 저녁에 서서히 찬바람이 불지만, 낮에는 여전히 30도를 넘는 늦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양돈농가에게는 추석이후 국내 돈가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추석이후 찬바람이 불면서 양돈장의 생산성도 증가한 반면에 소비량은 감소하고, 더욱이 추석연휴 물량 증가로 지육가격 하락이 기정사실화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추석 연휴도 짧고, 출하물량도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9월 중순이후 소비위축이 우려되나 출하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형조 실장/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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