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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추석 물량 증가로 보합세 및 약보합세

작성일 2008-08-29 조회수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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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추석 물량 증가로 보합세 및 약보합세

 

광복절 연휴 이후 돼지 값이 약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1일 가격 변동도 심지어 500~600원/kg정도 널뛰기 현상을 보였다. 더욱이 매년 8월이면 하락세를 나타냈던 지육가격이 올해의 경우 오히려 상승하는 현상까지 나타나 지육가격 수준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4/4분기 돼지관측 자료에 의하면 9월과 12월 사육두수는 각각 917만 7천두 및 911만두로 전년도 동기간 보다 감소할 것이며, 지육가격은 3,675원~3,970원/kg으로 전망했다. 사육두수가 감소한 것은 사료가격이 상승했고 또 지난해 돼지가격 하락으로 모돈 두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육가격은 수입량과 출하두수가 전년보다 감소하나, 계절적으로 공급량이 9월 이후 점차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혔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소비 심리 불안감이 지속되어 돼지고기 소비가 증가한다면 가격 전망치는 높게 형성될 것이나, 반대로 지난해 냉장육으로 수입되어 냉동육으로 국내 냉동 창고에 보관되었던 미국산 쇠고기 물량이 유통기간이 다가오면서 낮은 가격으로 유통될 경우 돼지고기 가격은 낮게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연말까지 경기회복이 불투명하고 생필품 등의 물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산 쇠고기도 본격적으로 서서히 유통될 것으로 예상되나, 최소한 생산비를 만회할 수 있는 가격 수준이 되길 바랄뿐이다.

 

지난 8월 중하순(8.16~25일) 전국 도매시장 1일 출하두수는 2,126두로 전년도 동기간 2,703두에 비해 21.3% 감소했으며, 전순(8.6~15일) 2,364두에 비해 10.1% 감소했다. 1일 전국 평균 지육가격은 5,050원/kg로서 전년도 동기간 3,489원에 비해서 44.7% 상승했으며, 전순 4,857원/kg에 비해서도 4.0% 상승했다. 이처럼 10일전에 비해서 원료돈 출하물량이 감소함으로서 지육가격은 상승했다. 즉 소비량이 동일 수준이 반면 국내 생산 감소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8월 중하순 돼지고기 유통물량은 삼겹살 및 목심을 제외하고는 부족했다. 일반 경기 활성화로 인해 돼지고기 소비량이 증가해서가 아니라, 지육가격 상승으로 인해 육가공업체의 작업 물량이 줄어든 결과로 판단된다. 더욱이 육가공업체의 작업물량이 감소하면서 추석용 선물세트에 필요한 후지 부위마저 부족현상까지 발생하여, 설상가상 후지 가격 상승은 일부 업체의 경우 적자를 감소하면서까지 예약 물량을 제작했다. 한편으로 삼겹살 및 목심 판매는 여전히 부진하고, 지육가격 대비 판매가격이 낮아 이래저래 육가공업체의 경영수지는 컸다.     

 

처서(處暑)가 지나면서 아침과 저녁에 서서히 찬바람이 분다. 양돈장의 생산성도 나아질 듯하다. 칠레산 돈육 수입 중단과 하반기 음식점 원산지 표시 의무화 등으로 돼지고기 수입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올 추석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빨리 다가옴에 따라 품목 가격도 상승하고, 이로 인해 돼지고기 소비 위축도 우려된다. 9월 초순 지육가격은 소비위축이 우려되나 출하두수 부족으로 보합세 또는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형조 실장/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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