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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 여름 무더위 누그러지면서 약보합세 및 약세 예상

작성일 2008-08-20 조회수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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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 여름 무더위 누그러지면서 약보합세 및 약세 예상

8월 15일이 지나면서 여름 무더위도 한층 누그러지는 듯하다. 초중순 돼지 지육가격은 5,000원 수준으로 급등하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4,000원대로 급락하는 등 불안한 현상을 나타냈다. 또한 지난 6월부터 수입이 재개된 미국산 쇠고기의 유통량이 더욱 확산되고 있고, 돼지고기 수입량마저 6~7월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추석이후 육류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돼지고기 수입량의 경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상당 수준까지 감소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6월 이후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지난 7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1만 8천여톤으로 전달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동월 1만6천톤 대비 14.5% 가량 증가했으며, 지난 6월의 경우에도 전년비 10%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새로운 미국산 수입위생조건에 관한 농식품부 장관 고시가 관보에 실려 발효되었으나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거부감이 강하게 작용하여 당분간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크지 않을 것이며, 또한 국내 양돈업체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결과로 판단된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가 새 수입기준인 쇠고기 품질평가제(QSA) 기준에 맞추어 수입되기 시작했고, 그 결과 7월에는 검역기준 4,400톤을 기록함으로서 호주 10,538톤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갈비는 1,157톤으로서 호주산 2,834톤에 비해 41% 수준까지 증가했다. 아직까지 최종 소비자에게 다가가기에는 시간이 요구되나, 수입 쇠고기와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이 더욱 세밀하고 철저하게 마련되어야 할 것 같다.

지난 8 초중순(8.6~15일) 전국 도매시장 1일 출하두수는 2,364두였다. 전년도 동기간 2,698두에 비해 12.4% 감소했으며, 전순(7.26~8.5일) 2,076두에 비해서는 13.9% 증가했다. 1일 전국 평균 지육가격은 4,857원/kg로 전년도 동기간 3,469원에 비해 40.0% 상승했으며, 전순 4,660원/kg에 비해서도 4.2% 상승했다. 이처럼 10일전에 비해 원료돈 출하 물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육가격은 상승했는데, 이는 15일 광복절 연휴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소비량이 증가한 결과로 판단된다. 

8월 초중순 돼지고기 유통시장은 전순에 비해 약간 호전됐으나, 전년도에 비해서는 약간 저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부 육가공업체의 휴가로 인해 육가공업체의 작업두수가 감소하고, 도매시장의 출하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량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다. 그러나 지육가격의 불안으로 판매가격 설정에 어려움은 더욱 컸으며, 부위별로는 전순에 비해 삼겹살 및 목심에 대한 재고 부담이 적었다.    

8월 15일이 넘어서면서 무더위도 서서히 물러나는 듯하며, 동시에 소비자의 소비지출도 줄어드는 듯하다. 더욱이 9월 추석이 다가오면서 소비시장은 움츠리는 기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한 미국산 쇠고기 유통에 대한 언론 매체에서 심심찮게 보도되면서 소비자의 정서도 점점 변화하는 듯하다. 8월 하순 국내 돈육시장은 광복절 연휴를 기점으로 소비 위축으로 점점 하락하여 약보합세 및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형조 실장/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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