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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본격적인 여름휴가에도 불구 가격은 약보합세 유지

작성일 2008-07-22 조회수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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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본격적인 여름휴가에도 불구 가격은 약보합세 유지

 

지난 7월 초중순 지육가격은 예상보다 약간 높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국내 비육돈 출하두수가 전순에 비해 감소했기 때문으로 판단되며, 더욱이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돼지고기 가격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는 21일부터는 돈육선물시장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계절적 지육가격 변동폭이 40%인 국내 양돈업을 고려할  때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 모두 잘 활용할 경우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서 필요한 제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은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목적보다는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이해하는 양돈농가 및 육가공업체도 적지 않은 듯하다. 또한 관련협회 및 업체의 홍보 및 교육 또한 선물거래에 잘못 투자할 경우 많은 손실을 입을 수 있음에도, 돈가 변동의 위험을 줄여줄 것이라는 데 더 강조하는 경향도 있는 듯하다. 따라서 갈수록 질병발생 및 수입여건 변화 등의 외적 변수에 의한 수급과 가격불안정을 대비하는  위험관리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 및 이해가 필요한 것 같다.

 

지난 7월 초중순(7.6~15일) 전국 도매시장 1일 출하두수는 2,013두였다. 전년도 동기간 3,036두에 비해 33.7% 감소했으며, 전순(6.26~7.5일) 2,168두에 비해서도 7.1% 감소했다. 1일 전국 평균 지육가격은 4,629원/kg로 전년도 동기간 3,036원에 비해서 52.5% 상승했으나, 전순 4,495원/kg에 비해서는 3.0% 상승했다. 이처럼 10일전보다 원료돈 출하 물량이 감소, 이로 인해 지육가격은 상승했다. 그러나 출하두수 감소 비율(7.2%)에 비해 지육가격 상승(3.0%)은 적어 여전히 소비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7월 초중순 돼지고기 유통시장은 전순과 마찬가지로 활발하지는 못했다. 국내외 불안한 경제 여건, 특히 서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물가 상승이 눈에 띄게 나타나면서 돼지고기 소비가 더욱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이밖에 대학교 및 일부 초중고의 여름 방학에 따른 대량 급식물량 감소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지역의 가금류 이동제한 해제에 따른 닭고기 소비 회복 등의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삼겹살과 목심의 소비도 여전히 부진하여 업체 간 치열한 판매 경쟁과 일부 덤핑판매마저 나타나는 등 유통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 후지의 경우에도 2차 육가공업체의 구매 물량 감소로 냉동육 가격은 상승 추세인 반면 냉장육 가격은 하락 추세였으며, 더욱이 육가공용 수입 원료육 가격 상승은 국내산 후지 가격 변화를 더욱 촉진시켰다.      

 

국내 육가공업체의 대기업 중 하나인 대상팜스코의 매각 보도는 양돈업계 및 육가공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자유무역협상 확대,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상승, 그리고 수입돈육 증가 등으로 위축된 국내 양돈산업을 더욱 강직하게 했다. 7월 하순부터는 여름철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미국산 쇠고기의 시장유통도 점차 증가하고, 도시가스 인상 등 물가는 지속 상승하고 있다. 돼지고기 소비도 점차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어 7월 하순 국내 지육가격은 4,400~4,500원 중반을 유지하고, 이후 점차 하락세의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형조 실장/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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