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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상승속 대체수요 및 수입육 변화 주목

작성일 2008-04-08 조회수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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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상승속  대체수요  및  수입육  변화  주목 

지난 3월 중순부터 상승한 지육가격이 4월에 접어들면서도 불안하지만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동안 사료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생산농가에게, 또 국내 양돈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모처럼 상승한 가격에 대한 불안과 관심도 상대적으로 큰 것도 사실이다. 단 기간에 급등했기 때문이다. 또 업계에서 회자되고 있는 4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검역) 재개가 목전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수급 및 가격패턴으로 볼 때 2/4분기는 수급 불균형으로가격은 서서히 상승했다. 올해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단기간 가격상승은 그동안 가격불안으로 주춤했던 수입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또한 폐업 및 전업을 고려했던 일부 낮은 생산성 농가의 구조조정도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문제는 세계적인 원유 및 곡물가격 상승으로 발생한 국내 소비자의 물가상승을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서민생활의 필수품목에 대한 가격억제에 정책의 최우선을 두고 있고, 그 품목에 돼지고기가 포함되었다는 점이다. 설상가상 오는 15일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가 예정되어 있어 양국간 현안 문제인 한․미 FTA협상에 대한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대한 미국측 요구는 클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3월 하순 및 4월 초순(3.26`~4. 5일) 전국 도매시장 1일 출하두수는 2,754두였다. 전년도 동기간 3,027두에 비해 9.0% 감소했으나, 전순(3.16~25일) 2,660두에 비해서도 3.5% 증가했다. 한편 1일 전국 평균 지육가격은 3,722원/kg로 전년도 동기간 3,186원에 비해 16.8% 상승했고, 전순 3,378원/kg에 비해서는 10.2% 상승했다. 즉 10일전에 비해 지육가격이 상승한 것은 일부 대형 계열화 업체의 원료돈의 공급 부족과 대형할인점의 할인 행사로 인한 소비량 증가가 큰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4월 초순 돼지고기 유통시장은 3월에 비해 훨씬 활발했다. 그러나 육가공 및 유통업체의 실질적인 수익은 적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지난 3월 하순부터 시작된 대형할인점의 출범 할인 행사와 맞물려 정부의 서민 생활품목 단속 정책 등으로 저가 판매가 실시됨으로서 그동안 육가공업체의 경영상 큰 부담을 주었던 냉동 삼겹살이 거의 소진되었다. 그러나 지육가격 상승분을 부분육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므로 육가공업체의 경영은 좀 어려웠던 것으로 판단된다. 부위별로는 등심은 물량이 부족한 반면에 전지, 갈비 및 목심은 여전히 판매가 부진한 실정이다. 이중 전지는 국내산 후지 및 수입육 전지에 판로가 막혀 저평가 되고 있으나, 4월초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대량 급식처의 닭고기 대체 육류로서 돼지고기 구입량도 증가해 어느 정도 가격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 4월초 지육가격은 계절적인 소비 증가에 비해 출하두수 부족으로 나타난 결과로 판단된다. 중순에도 계절적인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고,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대체 수요로 돼지 지육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순에 접어들면서 대형할인점의 할인행사가 줄어들고, 더욱이 9일 국회의원 총선과 15일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미국산 쇠고기에 관련된 정책 발표도 배제할 수 없으며, 또한 단기간 급등으로 인한 육가공업 및 유통업체의 경영상 분담으로 당분간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형조 실장/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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