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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가격 상승세 당분간 지속

작성일 2008-03-28 조회수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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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전망]가격  상승세  당분간  지속 

 

지난 3월 중순에는 예상했던 것처럼 지육가격이 모처럼 상승했다. 생산비 이하 가격수준을 유지함으로서 침체되었던 국내 양돈업에 어느 정도 활력소를 불어넣은 것이나, 단기간에 급등 현상을 나타냈고, 일부 냉동육 부위의 물량 부족 등으로 수입 증가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불안한 분위기는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국제 원유 및 곡물가격 상승이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지난 3월말 정부는 서민 생활 안정을 목적으로 가격소득 40% 이하가 자주 쓰는 생활품 52개소를 '물가상승 집중관리 품목'으로 정했다. 이중 돼지고기도 지난해 보다 가격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생활필수품이기 때문에 관심 품목에 포함되었다.

이번 돼지고기 선정이 지난 10월 이후 사료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생산비 이하의 지육가격 형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양돈업계에게 소비 확대의 기회가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모처럼 양돈업계 활력을 불어넣는 상승의 불에 찬물을 뿌리는 꼴이 되지 아니길 바라며, 더욱이 생산비 이하에서 가격이 묶일 경우에 가격 저하를 가져와 수입육과의 품질 경쟁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3월 중하순(3.16~25일) 전국 도매시장 1일 출하두수는 2,660두였다. 전년도 동기간 2,452두에 비해 8.0% 증가했으나 전순(3.6 ~15일) 2,974두에 비해 10.6% 감소했다. 한편 1일 전국 평균 지육가격은 3,378원/kg로 전년도 동기간 3,069원에 비해 10.7% 상승했고 전순 3,071원/kg에 비해서는 10.0% 상승했다. 즉 10일전에 비해 지육가격이 상승한 것은 출하두수 감소와 더불어 대형할인점의  행사로 인해 구매물량 증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

3월 하순 돼지고기 유통시장은 소비량이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이나 단기간 가격 급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대형할인점의 행사로 삼겹살 세일이 시작되어 냉동 삼겹살의 수요 증가로 물량 부족과 가격 상승이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가격상승의 기대심리가 작용하여 가수요가 겹치면서 냉동 삼겹살 판매가격은 3월 중순까지만 해도 kg당 5,000원대 수준이었던 3월말 현재 7,000원선으로 40% 상승했고, 냉동 후지 및 일부 부산물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냉동육 및 일부 이차 육가공제품용 부위의 가격 상승은 수입물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저가의 냉동 판매량 증가는 냉장육 판매물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고 있다.  

3월말 현재 가격은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서 높은 수준이나 사료가격 인상 등을 고려한 생산비와 비교할 때 아직도 미흡한 것은 틀림없다. 4월 초순까지 대부분 대형할인점의 행사와 유통업체의 가격 상승기대로 당분간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가격 급등으로 구매비용은 상승하고 판매단가는 뒷받침이 되지 않는 일부 육가공업체의 경우 작업두수 감축이 나타나고, 더욱이 총선이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도 예상되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양형조 실장/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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