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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양돈장 사양관리 점검 포인트

작성일 2016-11-04 조회수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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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우리나라는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기후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동절기의 경우 한랭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춥고, 건조하다.

동절기는 내·외부 온도 차로 인해 돈사의 세밀한 환기관리가 필요하며, 호흡기 질병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모돈의 번식능력과 자돈의 면역력이 저하되고, 질병에 노출될 수 있으며, 농장의 생산성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

<그림1>의 그래프는 도드람양돈협동조합의 전산프로그램으로 본 동절기 생산성적 변화에 대한 그래프이다.

도드람양돈협동조합의 전산프로그램을 이용하는 120개 농가를 대상으로 2015년의 실산과 이유두수를 조사한 결과, PED(돼지유행성설사병)의 발생과, 2014년 말 FMD(구제역) 발생 및 백신접종에 의해 1월과 2월에 실산 대비 이유두수가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동절기에는 외기온도 하락으로 인한 소독제의 결빙으로 차단방역이 수월하지 않으며, 농장 내 바이러스가 유입 될 수 있다.

한돈농가들은 돈사 내 적정 환경을 조성하고 관리하기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돼지의 적정 사육환경과 올바른 사양기술이 요구되며, 성적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하여, 본고에서는 한돈농가의 현장에서 쉽게 적용하고 실시 할 수 있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2. 본론동절기 핵심 사양관리 방법

 

. 차단방역 관리

질병유입을 예방하고 폐사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환경, 사양관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차단방역이 기본적으로 실시되어야 한다.

차단방역은 농장에서 가축의 전염병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이며, 사람, 야생조류, 장비, 차량에 의해 질병 및 바이러스가 농장에 유입될 수 있는 경로를 차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차단방역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며, 방명록을 구비한다. 농장 입구에 대인방역소독기, 차량소독기 등 외부인, 외부시설에 대해 소독할 수 있는 소독시설 및 샤워시설을 마련해야하며, 돈사 입구마다 신발 소독조를 설치해야 한다. 소독액은 2~3일에 한번 씩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외부인이 농장을 출입할 때는 반드시 대인 방역시설에서 소독을 실시한 후, 외부 신발과 의류를 탈의 후 농장전용장화와 의복으로 착용한다.

외부차량(출하, 사료, 분뇨)의 경우 차량의 바퀴와 하부에 붙은 흙, 먼지와 같은 유기물을 제거 후 전체적으로 소독을 실시하며, 운전자에 대해서도 철저한 소독을 해야 한다.

 

. 전기시설 점검

동절기에는 전열기기의 사용으로 인해 전력사용량이 증가하며,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 전기화재에 대한 예방이 필요한 시점이다. 컨트롤박스와 누전반 내부 등 전기시설에 먼지의 과다로 인해 누전현상 및 화재발생의 여지가 있다.

특히나 과부하로 인해 배전반 내부 전선의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 전선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하여 수시로 점검해주고 환기팬과 보온등의 적정 전력량을 숙지해야 한다.

특히 야간에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당직 근무자를 정하여 순찰을 돌고, 전기안전공사, 사설 전기업체에 매월 정기점검을 의뢰하는 것을 권장한다.

 

. 돈사 내 일교차 최소화 (환기관리)

돈사의 적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먼저 돼지의 열량지수에 대해 인지해야 한다. 열량지수는 온도와 상대습도를 곱한 값으로 일반적으로 돼지는 열량지수가 300~900이 되면 추위를 느끼며, 보온대책이 필요하다. 돈사 시설 및 환기, 습도에 따라 돼지가 느끼는 체감온도는 변화 될 수 있다.

관리자는 아침에 돈사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돼지가 자는 모습을 관찰해야 한다.

돈사 내 적정 온·습도의 기준은 돼지의 자는 모습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돈방에 돼지가 균일하게 분포되어 자고 있다면, 돈방의 환경은 적절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돼지들이 구석에서 웅크리고 자거나, 기침 및 복식호흡을 한다면 잠자리가 춥고 돈사 내 일교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반드시 샛바람 여부를 확인하고 단열을 강화해주어야 한다.

또한, 환기팬 컨트롤 박스를 수시로 점검하여, 설정온도 및 최고, 최저 환기량을 조정해준다. 일반적으로 돈사 내 온도를 감안하여 겨울철에는 최저 환기량으로 운영을 하는데, 지속해서 운영한다면, 거의 밀폐상태가 될 수 있다.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환기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온도관리와 환기관리를 병행하여 최적의 환기량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폐 점막을 자극하는 먼지와 가스발생 및 병원균의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11회 분무 소독을 권장한다.


 

 

. 임신돈 사료관리 (B.C.S.)

돼지는 사료를 섭취하면 대사열의 발생으로 체온이 상승하게 된다. , 동절기에는 낮은 환경온도로 인해 체온유지를 위한 요구 열량이 증가하게 되며 사료섭취량이 증가하게 된다. 임신돈이 섭취하는 사료의 양이 감소하면 체조직의 손실이 증가하고 대사열의 감소로 인해 추위에 의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번식성적의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 대부분의 농장들은 동절기에 돈사 내 온도가 1하락할 때마다 급여량의 1% (20~28g)를 증량하여 급여한다.

<그림 5>는 도드람조합에서 권장하는 임신돈의 사료프로그램이다.




임신일령, 분만 전에 따라 사료 급여량이 다르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등지방두께에 따른 차등 급여를 해야 한다. 임신돈은 사료를 과잉 급여할 경우 과비가 될 수 있다. 임신돈이 너무 과비되면, 분만 후 식욕 회복에 문제가 되어 모유생산을 원활히 하지 못하며, 포유자돈의 성장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필자는 체평점(B.C.S.)관리와 등지방두께 측정을 통해 사료 프로그램을 수립할 것을 권장한다. 분만 시 모돈의 등지방두께는 22~24mm 이상, 체평점(B.C.S.)3.5점을 목표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 임신, 교배사 조도관리

돈사 안의 적절한 조명은 번식성적 향상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일조량이 떨어지면 돼지는 본능적으로 임신유지호르몬을 떨어뜨리는데, 이는 유산, 사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적당한 빛은 돼지의 난포자극호르몬(FSH)과 황체형성호르몬(LH) 분비를 촉진시키며, 비타민D 합성에 관여한다.

특히 동절기는 해가 짧으며, 대부분의 임신, 교배사는 무창돈사이기 때문에 조도관리는 필수적이다.

돈사의 적정조도는 최소 300Lux 이상이며, 16시간 점등, 8시간 소등을 원칙으로 운영한다. 돈사의 조도를 측정할 때는 돼지의 눈 위치에서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림 6>

조도를 적절히 운영할 경우 임신돈은 임신유지호르몬의 유지를 통한 유산 및 초기 배아사고 감소와 피모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다

       

           

3. 결론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동절기 사양관리는 앞서 언급한 사항 이외에도 여러 방법들이 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위의 사항들을 가장 기본적으로 인지하고 실천해야 한다.

현대의 양돈사양기술은 산업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농장주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양관리에 대해 항상 힘써야하며, 특히 관리가 어려운 동절기에는 문제해결을 위한 능동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기술이 급변하는 이 시기에,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한돈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우리 농가들은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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