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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 떨어져 불안한데 또 금겹살 보도

작성일 2026-09-0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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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 떨어져 불안한데 또 금겹살 보도
언론들 ‘삼겹살 4만원’ 보도
가격 조사에 백화점 비중 커
농축산부 “7~8월 돈가 하락”


최근 또다시 현실과 동떨어진 금겹살 보도가 나와 양돈농가들을 답답하게 했다. 하반기 들어 연이어 작년 대비 돼짓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향후 시장 상황도 불안한 가운데 나온 기사라 더욱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연합뉴스를 비롯해 국내 언론들 대부분이 삼겹살 1인분 상차림 재료비가 작년 대비 12% 급등했다고 일제히 보도를 쏟아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의 자료를 인용한 기사로, 이에 따르면 4인 가족이 집에서 삼겹살을 먹으려면 재료비만 4만원이 넘어 부담이 크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정작 돼짓값은 지난 7월에 전년 대비 2% 하락한데 이어 8월에는 3% 이상 떨어졌다. 동시에 올해 중동 전쟁으로 생산비는 크게 올라 농가 경영 부담은 더 커진 상황. 그런데 이제 집에서 삼겹살 구워먹기도 힘들 만큼 가격이 올랐다며 삼겹살을 다시 물가 상승의 주범처럼 다룬 것이다.

그런데 기사 내용의 근거부터 문제가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기사에 대한 설명 자료를 통해 기사의 근거가 된 ‘참가격’의 가격 조사 대상에 백화점의 비중이 높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백화점의 비중이 작년에 비해서 더 증가하며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도가 된 것이다. 그러나 실제 소비자 조사 결과들을 보면 한돈의 주 구입처는 집 근처 슈퍼나 정육점, 농축협, 대형마트 등이며 백화점 비중은 2%도 채 안된다. 이에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매일 조사하는 농산물유통정보의 자료를 근거로 하면 4인 가족 삼겹살 상차림 비용이 2만8천원대로 언론보도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농축산부는 최근 도매시장 출하 확대 등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7~8월 삼겹살 상차림 비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삼겹살이 한국인들의 밥상에 자주 오르내리는 식품이라는 점에서 가격 변동이 언론의 주요 소재로 쓰이는 것은 이해되나 근거조차 잘못된 내용에 대해 검증도 없이 기사화하는 관행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출처 : 양돈타임스, 2026. 9. 1]

기사원문보기 : http://www.pig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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