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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양돈’ 아직 갈 길이 멀다

작성일 2026-06-23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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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태 조사 및 성과 분석 보고서
도입 후 MSY ․1+출현율 모두 ↑

생산성 제고, 소득 증가로 이어져
데이터 수집 농가 비율 40% 불과

축적․분석, 활용하는 농가는 더 적어
미도입 농가, 비용 최대 걸림돌 지목
운용 필요한 전문성․역량 강화도 필요




양돈장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경우 생산성과 도체 품질 모두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 농가 가운데서도 데이터를 수집, 활용하는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MSY․1+등급 모두 향상=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최근 ‘2025년 스마트 농업 실태조사 및 성과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3천138개 농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았으며 이 가운데 축산농가는 1천16개, 그 중 양돈은 135개 농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양돈농가들 중 대부분(63%)은 스마트 농업에 대해 정부․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알게 됐으며 도입 목적은 생산량․수익성 증대(40%)와 노동시간․노동력 절감(31.9%)을 기대했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도입 시 설치비용 확보(29.6%)가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혔으며 설치 운영 시에도 유지보수 비용 부담(30.4%)을 호소하는 농가들이 많았다.

이렇게 설치나 유지는 쉽지 않았지만 대신 효과는 분명했다. 성과 분석(40개 농가 대상) 결과를 보면 스마트 농업 도입 양돈 농가의 MSY는 24년 기준 22.4두로 23년 대비 2.05% 증가했으며 연차에 상관없이 모든 연차에서 MSY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입 후 개체 관리, 자돈 관리, 출하 관리의 효율화가 MSY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동시에 1+등급 출현율도 24년 68.21%로 23년 대비 1%P 향상, 도체 품질 개선에도 효과가 확인됐다. 다만 1+등급 출현율의 경우 도입 1년 차에서 상승폭이 크고 이후로는 상승폭이 감소했다. 

이와 함께 출하 두당 노동시간은 2.27% 감소했는데 이는 스마트 농업 도입 이후 개체 관리, 급이․분만․출하 관리가 체계적으로 운영되면서, 반복․상시 관리 중심의 자가․가족 노동 부담이 완화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또 이처럼 스마트 농업 도입에 따른 생산성․사료 효율․노동 투입 변화가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출하 두당 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먼 ‘스마트’의 길=이처럼 스마트 기술 도입이 성과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의 여지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스마트 농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에 있어서는 갈 길이 멀어서다. 보고서를 보면 전체 조사 대상 농가 중 데이터를 수집하는 비중은 28.2%에 불과했다. 다만 이 중 양돈은 40.7%가 수집한다고 답해, 평균에 비해서는 다소 높았지만 절반이 넘는 양돈농가들은 데이터를 수집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양돈농가 가운데 이를 분석하는 농가는 81.8%로 수집하는 농가 대부분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으며 또 분석하는 농가 중 86.7%는 이를 생산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농가만 본다면 이를 분석하고 생산에 활용하는 농가 비중이 월등히 높지만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양돈장 전체로 보면 일부 농가만이 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데이터가 스마트 농업의 핵심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의사 결정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전히 국내 양돈을 비롯해 스마트 축산이 자동화에 초점이 맞춰진 1세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한 원인으로 보인다. 여기다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서 활용하는 데 있어서 전문성이나 기술이 요구된다는 점도 장애 요인으로 조사됐다.

■비용 지원 절실=본 보고서에는 스마트 농업을 도입하지 않은 농가에 대한 조사 결과도 실렸다. 모든 축종에서 현재 스마트 농업 도입을 하지 않은 농가 가운데 앞으로도 스마트 농업을 도입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도입 의향이 낮았는데 70세 이상 농가에서는 92.4%가 도입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스마트농업 도입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경영체들은 도입을 희망하지 않는 이유로 설치․유지비 부담을 가장 많이 꼽았고 농장 규모․축종 특성상 적용 어려움, 전문 지식․기술 습득 어려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에게 스마트농업 도입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 물은 결과 설치 지원 확대가 가장 많았으며 맞춤형 기술 개발, 농업인 역량 강화 등의 순으로 답해 설치와 유지 관련 비용 문제가 스마트 농업 확산에 있어서 관건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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