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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여름철 수퇘지 관리가 가을철 임신율 좌우한다”

작성일 2026-06-1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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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후 6~8주 정액 품질 집중 관리 필요… 위생·보관 관리도 중요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수퇘지의 고온 스트레스가 가을철 번식 성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수퇘지 건강관리와 정액 보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진청은 수퇘지의 정액 품질이 인공수정 성적과 직결되는 만큼 여름철 고온기에는 건강관리와 사육환경 개선, 정액 위생 및 보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돼지 인공수정 성적은 수퇘지의 건강 상태와 영양 수준, 정액 품질, 채취·보관 환경 등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는 정자의 운동성과 생존성, 정상 정자 비율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고온 스트레스의 영향은 즉시 나타나기보다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정액 품질 저하로 이어지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폭염 이후 6~8주 동안 정액량과 정자 운동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8월 폭염의 영향이 9~10월 가을철 번식기에 나타나 임신율 저하와 재발정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후보 수퇘지의 경우 생후 6~7개월에 성적으로 성숙하지만 실제 번식 활용은 체형과 정액 상태를 확인한 뒤 8개월령 이후 시작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지나치게 잦은 정액 채취는 정액량과 정자 수 감소를 유발할 수 있어 일정한 채취 간격 유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농가에서는 돈방 온도와 환기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송풍기와 환기팬, 냉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충분한 물 공급과 함께 사료 섭취량, 체형 변화 등도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
영양 관리 역시 중요하다. 과도한 비만은 활동성과 번식 행동을 저하시킬 수 있고, 영양 부족은 정액 생산과 정자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단백질과 비타민, 광물질 등을 균형 있게 공급해야 한다.
정액 채취 과정에서의 위생관리도 강조됐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세균 증식을 촉진해 정자 생존율을 떨어뜨리고 어미돼지의 생식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액 채취 전 수퇘지의 하복부와 포피 주변을 깨끗이 관리하고, 채취 컵과 검사 기구는 세척과 소독, 건조를 거쳐 사용해야 한다. 정액 채취실과 보관시설 역시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이 필요하다.
인공수정용 액상 정액은 전용 보관고에서 17~18℃를 유지해 보관해야 한다. 보관 온도가 15℃ 이하로 낮아지면 정자 운동성과 생존성이 떨어지고, 20℃ 이상에서는 대사 활동이 증가해 보존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
농장에 정액이 도착하면 즉시 전용 보관고에 보관하고 사용 전에는 색과 냄새, 침전 여부, 유통기한, 보관 온도 기록 등을 확인해야 한다. 교배사로 이동할 때는 보온 상자를 활용해 급격한 온도 변화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양돈과장은 “여름철 수퇘지 건강과 위생, 정액 보관 온도를 세심하게 관리해야 가을철 수태율 저하를 줄일 수 있다”며 “체계적인 번식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https://www.chuksannews.co.kr/news/article.html?no=27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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